어차피 돈 벌자고 장사하는 겁니다.'이역만리 타지에 나와 고생하는 동포들의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자선 사업 하는 거 아닙니다.장사에 마진은 당연한 거고, 마진은 장사하는 사람이 고민할 일입니다.식당 원가 따지는 건 양아치 짓이지요.대기업이 하청 납품 원가 속속들이 알고 단가 후려치는 거나 똑같은 겁니다.차라리 대기업은 어느 정도 선의 매출을 보장하기라도 하지요.수 틀리면 안가고, 기분 나쁘다고 안가고, 다른 가게 생겼다고 안가는 게 식당 손님이잖아요.비싸게 느껴지면 안가면 그만입니다. 그 음식을 먹고 싶을 때 그걸 파는 가게가 있다는 건 고마운 일이지요.손님이야 자기 일로 바쁘게 살다가, 한 주 만에, 한 달 만에 불현듯 먹고 싶어서 가게 찾아가 한두 시간 먹고 가면 그만입니다.하지만, 그 가게는 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