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인도네시아 1053

BIPA 한인 학생 친목 모임

BIPA에 다니고 있는, 혹은 졸업한 학생들의 비공식 친목 모임이다. 작년부터 결성되어 정규 과정이 진행 중인 기간의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모임을 갖는다고 한다. 아직은 불참하는 사람이 더 많지만, 점점 모이는 인원이 많아져 간다고 한다. 이번 모임은 토담에서 가졌다. ...라고 해봤자 난 어디가 어딘지 모른다. -ㅂ-; 블록 M에서 가깝다고 하는데... 뭐 언젠가 나도 자카르타 지리에 익숙해 질 때가 오겠지. 대강 이런 분위기. 참가자는 초보부터 상급 과정 졸업 후 UI에 입학한 학생, 졸업생 등. 실로 오랜만에 소주와 족발, 삼겹살 등 여러가지 한국 음식들을 먹을 수 있었다. +_+ 현 회장님의 말씀. 향후 여러 뜻 깊은 일들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고 한다.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된 자리였다. ..

8/10~8/14 2주차 과정. ciri-ciri (사람의) 특징들

매일 매일 복습하는 의미로 했었는데, 약간 형식을 바꿔야 겠다. 이유는, 1.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의 수업이 모두 동일한 주제로 연동 수업하여 따로 구분할 필요가 없으며, 2. 그 주제는 대략 1주일 단위로 새로운 것을 배우며, 3. 하루 하루 구분하기에는 분량이 적으며, (널널하다는 얘기. 하지만 외울 단어는 더럽게 많다. -_-;;) 4. 매일 매일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첫 수업은 자기 소개로 시작했었다.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곳에 왔으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야 할테고, 소개하고 받고 해야 겠지. 두 번째는 그 만난 사람들의 특징을 묘사하는 것을 주제로 삼아, 응용하여 각 분야를 가르친다. 얼굴이 어떻다, 헤어 스타일이 어떻다, 몸이 어떻다, 뭘 입었다... 우리 나라랑 다를게..

요구르트 열전

한국에서는 요구르트는 거의 거들떠도 안봅니다만, 그야말로 건강을 생각해서 아침에 하나 씩 꼭 먹어주고 있습니다. 원래 제가 과일도 별로 안좋아하고, 야채도 잘 안먹고, 비타민제 같은 것도 잘 안먹습니다. 그런 식생활 중에서도 그닥 건강에 별 탈 없이 살아온 것 보면, 역시 엄마는 위대하십니다!!! (어무이~~ ㅠ_ㅠ) 기왕 먹는거 함 종류 별로 먹어 봤습니다. 요구르트는 역시 플레인!! (이 근거 없는 단정은 뭐다냐.) 단 것도 그닥 안좋아하는 데다, 매일 먹을 양식이라 첨가물과 당분이 적은 플레인 요구르트 위주로 골라 봤습니다. -ㅂ- Bio Kul 요구르트 플레인 점수 : 5/5 가격 : 520원 정도 Yummy보다 약간 싸다. 풍부한 우유 맛, 적당한 신 맛. 농도도 적당하고, 뒷 맛도 깔끔함. 아..

Puasa 뿌아사. 라마단 기간의 금식을 살짝 엿보다.

워낙 뒤죽박죽이라 정확히는 모르겠다. 확실히 아는 것만 얘기하자면, 라마단 : 이슬람 력의 마지막 달로서 한 달 내내 금식을 한다 르바란 : 이슬람 력의 새 해 기간. 금식 기간이 끝나고 새해의 축제 기간. 뿌아사 : 라마단 기간 동안 행하는 금식. 인니에서만 통용되는 말인듯. 이둘 삐트리 : 르바란의 첫 날. 우리 나라 음력으로 따지자면 음력 설날 당일. 뿌아사 기간에는 세벽 4시에 한 끼, 저녁 6시에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대게 자기 전에 야참을 먹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도 확실한 건지는 자신 없다. -_-;; 올 해 뿌아사 기간은 8월 21일 ~ 9월 20일 이다. 정말로 신심에 가득 차서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물 한 모금 안마신다. 담배도 안피운다. 7살 짜리 어린 애도 ..

증명사진 찍으러 가는 길

학생증에 붙일 2*3 사이즈의 증명사진이 필요하답니다. 여권 사이즈 밖에 없기 땜시 천상 찍으러 가야 했습니다. 어디서 찍어야 하나... 그러고 있는데, UI에서 유학하고 있는 분이 가까운 데 괜찮게 찍는 곳이 있다고 가르쳐 주더군요. 역시 정보는 선배에게서!! 마르곤다 아파트를 기준으로 보자면, 우선 길을 건너서 오른쪽으로 길을 따라 주욱 걸어 올라 갑니다. (뭐 여기 오실 분들은 마르곤다 아파트가 어딘지 다 알게 되실 겁니다. 살게 될 확률도 높구요.) 저어기 보이는 큰 건물이 마르곤다 아파틉니다. 몰랐는데 완공된지 2년 정도 된 새 아파트더군요. 덧붙여, 근처에서 가장 좋고 비싼 숙소입니다. (당분간은) 오옷! 반가운 형태의 건물이군요. 베트남에서는 일반적인, 저 폭 좁고 뒤로 길쭉한 건물이 다른 ..

이러고 살고 있다.

밀린 복습을 어느 정도 마치고, Menulis 숙제를 붙잡았다. 그 동안 숙제들은 대략 30분만 투자하면 너끈히 처리할 수 있었다. 학교에서 수업 중에 중요한 문장 패턴을, 상황만 바꿔가며 반복해서 쓰는 패턴이었기 때문이다. (즉, 복습 개념의 숙제. 그런데 숙제는 원래 대부분 그런 목적 아닌가?? -_-;;) 그런데 우리 Wiwin 선생님, 어인 일인지 가르친 다음 단계 수준의 숙제를 내준것이 아닌가!? 물론, 초중고등학교에서도 예습 개념의 숙제가 없는건 아니다. 하지만 그들에겐 전과가 있지 않응가!!! 그깟거 어차피 선생님도 전과보고 숙제 내는 걸 뭐. 난 전과도 없고, 과외선생도 없다. 결국 맨땅에 헤딩해가며 해야 했다. 저 11줄 쓰는데... X발 두 시간 걸렸다. ㅠ_ㅠ 그런데 더 상큼한 건....

근황 2009.08.22

마트에서 봤던 의외의 것들

우리 동네 마트에서 본 사과. Diskon이 무슨 호주 브랜드 이름인줄 알았다. 알고 보니 Discount의 인니어. -ㅂ- 열대 과일을 별로 안좋아하는 터라 반가워서 샀는데... 역시 사과, 배는 우리 나라 것이 세계 최고!! 아주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입에 짝짝 붙는 찰진 맛이 없었다. 7월 말에 갔을 때는 있었는데 8월 초에 가보니 없는 것 보니, 물건 없으면 안들여 놓고 그러나 보다. 그 때는 멋도 모르고 사진 찍었는데, 8월 초에 갔을 때 보니 사진 촬영 금지라고 크게 그림으로 붙어 있더라... 외국인이라 굳이 통제하지 않았던듯. ㅋㅋ 자카르타 다르마왕사 스퀘어 랜치 마켓에서 본 딸기. 미제였다. 한 팩에 7천 원 가까이 돼서 도저히 사먹어 볼 엄두..

8/7 Menyimak, Membaca

Menyimak 어딘가의 대합실에서 한 남녀가 주고 받는 대화를 듣고, 그들의 이름이나 사는 곳, 직업, 그들이 대화하는 장소 등을 맞추는 수업을 함. pulang은 돌아가다, 귀가하다 의 의미가 있어서, pulang ke Jakarta 라고 하면, Jakarta에 살고 있다는 의미도 함의한다. bandara 공항 은 아직 문법적으로 맞는 말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쓰인다. bandar 항구 + udara 공기, 하늘 -> 줄여서 bandara. 이런 거 보면 참 일본과 비슷한 거 같아서 신기하다. stasiun 은 (기차)역. 스테이션에서 변형된 말인듯. terminal 은 말 그래도 버스 등의 터미널인데, 발음을 인니 식으로 하지 않으면 감점 사항. 뜨르미날. angkot 인도네시아 특유의 대중교통수단..

인니 독립기념일에

TV는 어디라 할 것 없이 독립을 경축하는 메시지와 국기, 국가가 나오고 있다. 그 적극적인 모습이 우리 나라와는 사뭇 다르다. 심심찮게 들리는 Satu untuk Semua 라는 말, 모두를 위한 하나 라는 뜻이다. 다민족, 다문화 국가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한다. 중국이 그렇고, 미국이 그렇듯이. 이들 국가에게 하나의 국가, 하나의 정신은 국가 존립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서로 다른 민족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기 위한 명분이자, 가치요, 정의이다. 그래서 하나의 국가에 대한 애국심이야 말로 국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끊임없이 강조한다. 우리 나라는 특별히 애국심을 강조하지 않는다. 정부는 물론 아니겠지만, 그 마저도 그리 적극적으로 부각시키지는 않는다. 딱히 강조하지 않아도, ..

단상 2009.08.17

Kuburan - Lupa-Lupa Ingat

Leee mari mari rame rame kita kumpul tapi gak kebo 자~ 모두들 왁자지껄하게 모여봅시다. 그렇다고 들소떼처럼은 말고요. Leee bukan nyanyi tulo tulo mari kita nyanyi yo tulo한 노래가 아닌 노래~ (이것도 날림. -_-;;;) [*] Lupa, lupa lupa lupa, lupa lagi syairnya 잊었다, 가사를 또 잊었다. Lupa, lupa lupa lupa, lupa lagi syairnya 잊었다, 가사를 또 잊었다. Ingat, ingat ingat ingat, cuman ingat kuncinya 기억났다, 그나마 코드는 기억났다. Ingat, aku ingat ingat, cuman ingat kuncin..

Music or Muvie 200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