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갔던 BIPA 사무실로 우선 갔다. 알림판에 다짜고짜 gedung I 이라고 써있다. 크헉... 사전 찾아보니 건물이라는 뜻. 그게 어디 있냐구... -_-;; 다행히 마침 거기로 가는 관계자가 뭐라 뭐라 묻는다. 다 안들리는데 " 오리엔따시" 라는 말은 들린다. 오리엔테이션이라는 얘기겠지. 졸래졸래 따라가니 큰 강의실 같은 곳에 도착. 슬쩍 안을 들여다 보니 에어컨이 시원하다. 아직 시간이 30분 가량 남아서 담배 한 대 피우러 앞마당의 벤치로 갔다. 한국 사람 같지만 그렇다고 다짜고짜 한국분이세요 하는 것도 곤란하다. 일본인이나 중국인도 있으니까. 한국분 두 분이 말씀을 나누고 있길레 기회를 봐 한국분이세요? 하며 다가갔다. 외국에서는 이런 장벽은 낮은 편이다. 배척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