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ndonesia 914

이러고 살고 있다.

밀린 복습을 어느 정도 마치고, Menulis 숙제를 붙잡았다. 그 동안 숙제들은 대략 30분만 투자하면 너끈히 처리할 수 있었다. 학교에서 수업 중에 중요한 문장 패턴을, 상황만 바꿔가며 반복해서 쓰는 패턴이었기 때문이다. (즉, 복습 개념의 숙제. 그런데 숙제는 원래 대부분 그런 목적 아닌가?? -_-;;) 그런데 우리 Wiwin 선생님, 어인 일인지 가르친 다음 단계 수준의 숙제를 내준것이 아닌가!? 물론, 초중고등학교에서도 예습 개념의 숙제가 없는건 아니다. 하지만 그들에겐 전과가 있지 않응가!!! 그깟거 어차피 선생님도 전과보고 숙제 내는 걸 뭐. 난 전과도 없고, 과외선생도 없다. 결국 맨땅에 헤딩해가며 해야 했다. 저 11줄 쓰는데... X발 두 시간 걸렸다. ㅠ_ㅠ 그런데 더 상큼한 건....

근황 2009.08.22

마트에서 봤던 의외의 것들

우리 동네 마트에서 본 사과. Diskon이 무슨 호주 브랜드 이름인줄 알았다. 알고 보니 Discount의 인니어. -ㅂ- 열대 과일을 별로 안좋아하는 터라 반가워서 샀는데... 역시 사과, 배는 우리 나라 것이 세계 최고!! 아주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입에 짝짝 붙는 찰진 맛이 없었다. 7월 말에 갔을 때는 있었는데 8월 초에 가보니 없는 것 보니, 물건 없으면 안들여 놓고 그러나 보다. 그 때는 멋도 모르고 사진 찍었는데, 8월 초에 갔을 때 보니 사진 촬영 금지라고 크게 그림으로 붙어 있더라... 외국인이라 굳이 통제하지 않았던듯. ㅋㅋ 자카르타 다르마왕사 스퀘어 랜치 마켓에서 본 딸기. 미제였다. 한 팩에 7천 원 가까이 돼서 도저히 사먹어 볼 엄두..

8/7 Menyimak, Membaca

Menyimak 어딘가의 대합실에서 한 남녀가 주고 받는 대화를 듣고, 그들의 이름이나 사는 곳, 직업, 그들이 대화하는 장소 등을 맞추는 수업을 함. pulang은 돌아가다, 귀가하다 의 의미가 있어서, pulang ke Jakarta 라고 하면, Jakarta에 살고 있다는 의미도 함의한다. bandara 공항 은 아직 문법적으로 맞는 말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쓰인다. bandar 항구 + udara 공기, 하늘 -> 줄여서 bandara. 이런 거 보면 참 일본과 비슷한 거 같아서 신기하다. stasiun 은 (기차)역. 스테이션에서 변형된 말인듯. terminal 은 말 그래도 버스 등의 터미널인데, 발음을 인니 식으로 하지 않으면 감점 사항. 뜨르미날. angkot 인도네시아 특유의 대중교통수단..

인니 독립기념일에

TV는 어디라 할 것 없이 독립을 경축하는 메시지와 국기, 국가가 나오고 있다. 그 적극적인 모습이 우리 나라와는 사뭇 다르다. 심심찮게 들리는 Satu untuk Semua 라는 말, 모두를 위한 하나 라는 뜻이다. 다민족, 다문화 국가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한다. 중국이 그렇고, 미국이 그렇듯이. 이들 국가에게 하나의 국가, 하나의 정신은 국가 존립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서로 다른 민족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기 위한 명분이자, 가치요, 정의이다. 그래서 하나의 국가에 대한 애국심이야 말로 국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끊임없이 강조한다. 우리 나라는 특별히 애국심을 강조하지 않는다. 정부는 물론 아니겠지만, 그 마저도 그리 적극적으로 부각시키지는 않는다. 딱히 강조하지 않아도, ..

단상 2009.08.17

Kuburan - Lupa-Lupa Ingat

Leee mari mari rame rame kita kumpul tapi gak kebo 자~ 모두들 왁자지껄하게 모여봅시다. 그렇다고 들소떼처럼은 말고요. Leee bukan nyanyi tulo tulo mari kita nyanyi yo tulo한 노래가 아닌 노래~ (이것도 날림. -_-;;;) [*] Lupa, lupa lupa lupa, lupa lagi syairnya 잊었다, 가사를 또 잊었다. Lupa, lupa lupa lupa, lupa lagi syairnya 잊었다, 가사를 또 잊었다. Ingat, ingat ingat ingat, cuman ingat kuncinya 기억났다, 그나마 코드는 기억났다. Ingat, aku ingat ingat, cuman ingat kuncin..

Music or Muvie 2009.08.14

8/6 Menulis 쓰기 Tata Bahasa

Menulis 다른 수업에 비해 약간 딱딱한 편. 작문은 언어처럼 순간에 흩어지지 않고 흔적이 계속 남기 때문에 맞고, 틀리고를 분명히 알 수 있기 때문인지, 역시나 엄격한 편인듯. 그 전 시간 동안 배웠던 것을 글로 쓰는 시간이었는데, 쓰면 오류를 잡아 주는 것이 중점적이었다. 주의 항목은, 철자의 맞춤법, 띄어 쓰기, 부호의 적절성, 대소문자의 정확한 구분, 문법 등... 뭐 우리 나라라고 다를게 없지 않응가?? 헛갈리는 것 중 하나는, 역시 알파벳 문자를 쓰는 곳 답게 문장 중의 대소문자의 구분 활용인데, 영어와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있어서 자주 틀린다. 그래도 수업들 중 가장 마음에 든다. 대화는 노력만큼 마인드와 듣기 능력 등의 다른 요인이 필요하지만, 쓰기는 노력한 만큼 따라갈 수 있어서 좋다..

8/5 Menyimak 청취, Membaca 읽기

Menyimak 카셋트를 틀어 주고 뭐라고 말했는지 알아 맞추는 훈련. 내용은 며칠간 배웠던 Kenalkan 소개의 내용. 이름, 국적, 주소, 사는 곳, 나이 등등. 각각의 과목들이 서로 연계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음. (당연한 얘기겠지만) 가만 보면 첫 주 내내, 어떤 과목이 되었든 자기 소개를 가지고 수업 진행한다. 자연스럽게 반복 훈련이 되는데, 차츰차츰 사용하는 어휘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Membaca 역시 마찬가지. kenalkan을 주 내용으로, 읽고 요점 적기나 줄 그어 짝 맞추기 등등을 함. 시간 읽는 법. 06:00 jam enam pagi jam 시간, 시각 enam 6 lewat 시 pagi 아침 (여기서는 오전의 의미가 강함) 06:06 jam enam lewat enam menit..

학교 가는 길

8시 10분 ~ 20분 사이, 아파트를 나선다. 수업은 9시에 시작한다. 상당히 느슨한 편이다. 언젠가 6시에 드라이빙 레인지에 나갔었는데, 그 시간에는 초중고생들이 버스 타려고 길에 바글바글 했다. 물론 이 시간에는 찾아 볼 수 가 없다. 이런 길을 건너야 한다. 물론 신호등 따윈 없다. 까짓 거 베트남에서 단련한 나다. 여기도 꽤나 험난하지만, 베트남보다는 약간 덜하다. 처음 학교 가 볼 때, 우왓! +_+ 하고 감탄했던 골목길. 혼자 걸어도 거반 꽉 차는 폭의 골목길이 50m 조금 안되는 길이로 뻗어 있다. 잘 보면 중간 쯤에 사람 하나 쪼그려 앉아 있는 것이 보인다. 늘 저기에 계신 거지 할머니. 인니에서는 적선하다 경찰에게 걸리면, 벌금 5만 원인가 50만 원인가를 물어야 한댄다. 그래서 잘 보..

8/4 Struktur Lafal 발음 구조 Tata Bahasa 문법

Struktur Lafal 아, 베, 쩨, 데... 의 정확한 발음 연습. sedab 스다브 가 아니라 스답. 입을 꼭 닫는다. sabtu 사브투 가 아니라 삽투. 입을 꼭 닫아 끊었다가 뱉는다. Quran 꾸란 이 아니라 꾸르'안. Jumat 주맛 이 아니라 줌'앗. 발음하고 받아쓰기 연습. Tata Bahasa Pronomina 대명사 A + Nomina 명사 B A는 B다 Nomina A + Nomina B A는 B다 B의 A Nomina A + Pronomina B B의 A * buku 책 saya 나, = aku buku saya 내 책 buku aku -> bukuku ** anda 당신, 너(= kamu) buku anda 당신의 책 buku kamu -> bukumu

8/3 첫 수업. berbicara 말하기

누구 가르치려는게 아니라, 그냥 복습하는 개념으로 하고 있음. Slamat pagi. 아침 인사 = Pagi. Slamat siang. 점심 인사(11~15시) = Malam. Slamat sore. 오후 인사(15~18시) = Sore. Slamat malam. 밤 인사(18~24시) = Malam. Apa kabar? 잘 지내세요? [영어의 How are you? 개념] apa 무엇 kabar 소식 Kabar baik. = Baik. 잘 지내요. [영어의 Fine, Thank you. 개념] baik 좋다 Baik-baik saja. 아주 잘 지내요. (오직 좋을 뿐이에요.) saja 오직 Lumayan. 그럭 저럭 지내요. [영어의 So-so 개념] lumayan 적당한, 일이 잘 되어 가는 *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