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남에서 한국으로 땡초 고춧가루가 수입된 걸 본 게 10여년 전이다.인니도 땡초(=Cabe Rawit)가 한국의 김치만큼 흔한 나라라 고춧가루가 있을 법도 한데, 인니에 10여년 사는 동안 한 번도 본 적이 없다.현지인들이야 생고추를 갈아서 삼발 Sambal 이라는 양념을 만들어 먹는 식문화라서 그렇다 쳐도, 쌀농사 짓고 두부며 김치도 만들어 파는 한인들이라면 벌써 만들지 않았을까 싶은데도 그렇다.무궁화라는 한인 마트에서 자체 유통하는 인니산 고춧가루는 당최 맵지가 않았다.그래서 한국에 가면 벳남제 땡초 고춧가루를 사와서 먹곤 했다. 싸요 Ssayo 라는 한인 마트가 무궁화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인니 한인 소기업들이 제조한 식자재들을 제법 다채롭게 취급하고 있다.무궁화에서 취급하는 제품에 비해 저렴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