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정말 심하게 아플 경우에나 아파서 못했다는 해명이나 변명을 한다. 어지간히 아픈 정도로 해야할 일은 하지 못한다는 걸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거짓말로 아프다는 핑계를 하는 건 초중등 때나 한다. 고등만 되어도 꺼린다. 그런 한국인이 보기에 인니인들은 자주 아프다. 아파서 결근하는 경우가 잦다. 배우자가 아파서 결근하기도 하고, 애가, 부모가, 친척이 아파서 결근을 하기도 한다. 꾀병인 경우도 많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거 같다. 10여년 살면서 지켜보기에, 인니인들이 자주 아프긴 하다. 위생 상태나 식습관, 의료 수준이 낮아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한국인에 비해 아주 빈번하진 않다. 한국인도 어차피 사람인데 안아플 수 없다. 한 군데도 안아픈 상태가 오히려 드물다. 자잘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