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라면 43

신라면 짝퉁 격신라면의 변신

예전에 포스팅했던 격신라면의 포장이 바뀌었다. (http://choon666.tistory.com/695)이제 어느 정도 이름을 알렸겠다 싶으니, 한복 입은 대장금 비스무리했던 캐릭터를 집어치우고 사무라이를 떡 하니 박아놨다.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를 더이상 이용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거 같다.애초부터 이렇게 하려고 작전을 짰던 게 아닌가 싶다. * 신기한 일이다.다른 사진은 다 이상 없는데, 대장금 비스무리한 캐릭터가 나온 격신라면 포장 사진 두 장이 '이미지를 찾을 수 없다'라고 나온다.우연의 일치일까, 재팬 파워일까?

인니 라면 가가미 100 Gagami 100 시리즈

맵기가 가장 높은 5레벨이라길레 잔뜩 긴장했는데, 그냥 그럭저럭 매운 수준이다.그래도 매운 맛이라고 써붙여 있는 인니 볶음면들보다는 확실히 맵다.인니 음식 특유의 향도 가미되어 있어 한국인 입맛에는 별로 맞지 않을듯.5점 만점에 2점 시중에 나온 인니 볶음면 중에 가장 맵다.불닭볶음면보다는 약간 덜 한 정도.레벨 3이라더니, 레벨 5인 할라피뇨 볶음면보다 더 맵다.매운 맛 등급을 잘못 매긴듯.매운 거 잘 못먹는 내가 그럭저럭 다 먹을 정도이니, 비인간적으로 맵지는 않은 셈이다.인니 특유의 향은 별로 없고 후추향이 강하기 때문에, 후추향에 익숙한 한국인 입맛에도 괜찮을듯 하다.5점 만점에 4점참고로 불닭볶음면은 내 관점에서 5점 만점에 2점이다.맛이나 밸런스를 떠나, 먹기 힘들 정도로 매워서. 먹어본 인니..

인니 현지 업체가 생산하는 한국식 라면 아리랑

Farmers Market 에서 정체 불명의 한국 라면 프로모션을 하고 있었다. 아리랑 라면 좋은 맛...이라는 건 안좋은 맛이나 나쁜 맛도 있다는 것인가? 포장 우측 상단의 녹색 마크가 할랄 인증 마크다.무슬림에게 종교적으로 허용된 식자재와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는 인증인데, 최근 삼양 불닭볶음면이 이거 받았다고 자랑스럽게 뉴스까지 나온 그 인증이다.2억명으로 세계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은 나라인 인니는 2019년부터 할랄 인증을 받지 않은 식품은 수입을 금지할 예정이다. (물론 전면금지가 아니라, 일반 유통업체만 안되고, 전문 수입유통업체는 계속 수입 가능할듯. 안그러면 WTO에 바로 제소되지 않겠나 싶음.)미국의 매스미디어와 개독들에게 경도되어, 이슬람하면 조또 모르면서 무조건 이빨부터 드러내고 왈왈 짖..

한국과 다른 인니의 편의점 개념

대형 수퍼마켓의 한국 라면 코너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한국 라면 한국은 보통 대형 마트는 싸고, 편의점은 비싸고, 일반 수퍼가 그 중간이라고 가격 체계가 형성됐습니다.인니의 경우는 잘 모르겠더군요.'전반적으로는' 대형 마트가 싼 편이지만, 간혹 편의점이 더 싼 경우도 있습니다.위의 한국 라면의 경우도, 대형 마트 판매가격이 한인 수퍼에 비해 높은 것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일반 편의점에서 한인 수퍼보다 20% 싼 가격에 판매한다는 건, 한국식으로 생각해선 이해하기 어렵지요. 일단 지금까지 알게 된 바로 한국과 다른 점은...첫째, 유통 경로가 통일되지 않고 경쟁 구도라, 어느 쪽을 통해 공급 받는냐에 따라 같은 제품을 비싸게 공급 받을 수도 있고, 반대로 싸게 공급 받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유통 경로가 통..

Indomie Mie Keriting Goreng Spesial 인도미 볶음곱슬라면 특

스페셜이라지만 딱히 특별하다는 의미가 아니다.인니 시중의 식당 메뉴의 나시 고렝 Nasi Goreng (볶음밥)이나 미 고렝 Mie Goreng (볶음면) 에도 이미 Spesial 이라는 종류가 보편화 돼있다.굳이 따지자면 그 식당에서 파는 일반 메뉴보다 고급이라는 뜻 정도다.계란 하나 더 들어갔다거나... 맛은 있는데 그냥 인도미 미 고렝 일반 제품과 큰 차이 없다.5점 만점에 4점 (일반 제품 보다 쓸데없이 가격 비싸서 1점 깎음)

Indomie Mie Keriting Rasa Ayam Panggang 인도미 곱슬 라면 구운 닭맛

keriting : 곱슬곱슬한라면이 원래 구불구불한데 굳이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보통 Mie Lebus 는 국물라면, Mie Goreng 은 볶음라면인데, 그냥 Mie Keriting이라면 비빔라면 정도가 아닐까 싶다.인도미도 점점 올라가는 소비자 생활 수준에 맞춰 프리미엄 라면들을 출시하고 있다.용량도 60g에서 90g으로 올라갔다. 짜파게티 같이 국물이 거의 없는 비빔라면이었다. (색은 까맣지 않고 그냥 허여멀건함)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오리지널 인도미의 노골적인 조미료맛도 많이 순화되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하지만 국물이 딱히 없어야 할 별다른 이유도 모르겠다.신라면 다 끓이고 난 후, 국물이 엎질러 져서 국물이 없는 거 같이, 원래 많아야 할 국물을 스프 줄이고 물 줄여서 없는 게 아닐까 싶..

인도네시아 라면 열전 IV ~Indo Mie 전국 시리즈~

인도네시아 라면 업계를 꽉 잡고 있는 Indo Mie. 우리 나라는 농심의 제품 하나인 신라면이 꽉 잡고 있지만, 인도네시아는 Indo Mie 라는 브랜드 자체가 잘 나간다. Indo Mie 만 해도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떻게 해야 하나 했는데, (그걸 일일히 다 먹어보고 싶진 않았다.) 마침 전국 시리즈 패키지를 어떤 귀여운 판매원 아가씨가 권하길레 냉큼 집어왔다. 10개 가격으로 무려! 11개를 준다. -ㅂ- Indo Mie Rasa Mi Celor [Khas Sumatera Selatan] 1/5 Celor는 사전에 안나옴. 수마트라 특유의 Khas 고유의 기대도 안했는데 무려 튀긴 마늘을 담은 스프가 따로 있다. +_+ 게다가 다른 라면에 보통 들어있는 양파 기름 스프가 아니라, 뭔가 짜장 냄세 ..

인도네시아 라면 열전 III

ABC Mie Bumbu Rasa Ayam Bawang 3/5 그냥 그저 그렇다. 역하진 않아서 밥 말아 먹을 수는 있지만, 그닥 특징이 없다. 맵지도 않고. 그동안 언급한 특징 없는 라면들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다. 가뜩이나 인니 라면들은 조미료 맛이 강한 편인데, 강한 맛이 없으면 그게 더 부각된다. 즉, 특징이 없는 라면이라 함은, 그만큼 맛 없다라고 생각해도 된다. (맛이 나쁘다가 아니라 뜻 그대로 '없다'.) ABC Mie Selera Pedas Rasa Gulai Ayam Pedas 3/5 Gulai 카레 수프, 고기 수프 Gulai Ayam 닭고기 카레 수프 우웅... 그렇게 역하진 않은데, 인니의 카레 맛과 우리 나라 카레 맛은 다른 모양이다. 카레 특유의 향은 같은데 뭔가 핀트가 안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