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ndonesia/인니어 공부(Pelajaran) 54

어감의 차이 - Hujan Lebat 폭우, Hujan Deras 소나기

hujan 비lebat 두꺼운, 짙은, 울창한, 무성한, 숱이 많은deras 매우 빠른, 격렬한, 신속한 hujan lebat 과 hujan deras 는 '대량으로 쏟아지는 비'라는 면에서 거의 비슷한 뜻으로 쓰인다.인니의 날씨 특성 상, 약한 빗발이 점점 거세지는 일은 거의 드물고, 대량으로 쏟아지는 비는 갑자기 내리기 시작하기 때문이다.하지만 단어 뜻에서 보듯 어감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hujan lebat 은 한국어로는 폭우, 호우로 해석할 수 있다.많이 내린다는 양의 측면에 치중하는 표현으로, 홍수나 도로 침수처럼 물량에 관계된 상황으로 연계된다.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도로 사정이 안좋아져서 회사에 지각하는 경우에 hujan lebat 을 쓰는 게 적당하다. hujan deras 는 한국..

'수고했다', '고생했다'라는 표현에 대한 단상

인니어에는 '수고했다', '고생했다'라는 표현이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Terima kasih 라는 표현이 그나마 적당하다고들 합니다. 한국의 '고생했다', '수고했다'는 표현은, '너 고생한게 쌤통이다' 라거나, '당신이 수고하고 낑낑거리는게 얼레리 꼴레리'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너 고생해서 고마워', '당신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라는 의미도 좀 미묘하죠. 상대방의 수고나 고생이 나에게 직접적으로 득이 된다면 쓸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엔 '고맙다'는 표현이 더 적절합니다. 주로 회사나 비즈니스 관계의 경우에 쓰이는데, '고맙다'라고 하기에도 뭐합니다. 대부분 댓가를 받고 하는 일이고, 사실 내가 그 사람에게 딱히 고마워 할 일도 아니거든요. 한국 정서에, '내가 이렇게 개고생을 하고 있..

2010 상반기 BIPA II-D 강사와 학생들

프레젠테이션 수업 장면 각자 순번으로 돌아가면서 주제를 선정해 프레젠테이션을 작성하여 발표하는 수업. 가장 수고를 요하는 수업이면서 동시에 가장 지루할 수도 있다.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듣기와 비디오 시청 수업을 담당한 강사 Bapak Abduh. 마침 학기 중 생일이어서 조촐하게 생일케잌을 준비했다. 감동 먹었는지 남모르게 살짝 눈물이 글썽하는 모습이 순수해 보였다. 왠지 쿨의 김성수를 닮은듯한 문법 담당 강사 Bapak Izal. 유머감각이 뛰어나서 가끔씩 농담으로 우리를 즐겁게 했다. 독해 담당 강사 Ibu Annie. 차분하게 수업을 이끌었다. 작문 담당 강사 Ibu Ernie. 침착함과 여유로움 속에서 뿜어나오는 관록으로, 자칫 지루하기 쉬운 작문 수업을 재미있게 해주었다...

2009 하반기 BIPA I-C 강사와 학생들

사진 정리하다가 나온 관계로, BIPA 중급이 끝나가는 마당에 초급반 때 사진을 올리게 됐다. Ibu Cynthia 읽기 Membaca 담당. 차분하고 상냥한 선생님. Ibu Desril 청취 Menyimak 담당. 작년 12월에 결혼. 목소리가 톤이 높아 약간 독특한 편이나, 발음이 명료해서 알아듣기 좋았다. Ibu Ika. 말하기 Berbicara 담당. 작년 겨울에 한국에도 여행왔었던 활달한 선생님. 가장 젊은 감각의 선생님이다. Bapak Peras. 발음구조 Struktur Lafal 담당. 초급에만 있는 수업인 발음의 선생님. 장난끼가 넘친다. Ibu Wiwin. 작문 Menulis 담당. 과목이 작문인지라 엄격해야 할 필요가 있었으나, 차분한 선생님. Ibu Lia. 문법 Tata Bahas..

[2010.05.24-30] BIPA II 마지막 주차. Kesehatan Masyarakat

드디어 마지막 주차다. 상투적 표현이지만 중급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것참... 크다면 크다고 할 수 있는 변화가 분명 있었다. 그냥 저냥 하다 보니 귀나 입이 약간 트였다고나 할까. 외국어 잘하는 사람들 얘기가 맞나 보다. 언어는 꾸준히 공부해야 하지만, 언어 실력은 서서히 올라가지 않고 계단식으로 올라간다는 얘기 말이다. 이제야 한 계단 올라섰다는 기분일 뿐, 아직 올라야 할 계단은 까마득하다. 그래도 약간이나마 보람을 느낀 5개월이었다. 얼마 전부터 학생 간의 실력 편차가 눈에 뜨이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공통점을 몇 가지 발견했다. 그 중 하나는, 실력 편차는 노력이니 재능이니 이딴 추상적인 요인을 갖다 붙일 것 없이, 그저 출석 빈도수에 정비례했다는 느낌이다. BIPA 과정 패스에 필..

[2010.04.19-23] BIPA II 15주차. Kesehatan Masyarakat

어느덧 수업과정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온전하게 한 주를 공부하는 것도 이번 주가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 다다음주는 시험이고, 다음주는 그에 따른 예비시험을 보는 과목들이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주제는 Kesehatan Masyarakat 공중보건이다. 이걸 왜 배우는지... 난이도는 무지 높은데 그닥 일상생활에 필요는 없다. 신문같은 거 읽을 때 약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Komunikasi Situasional 명령문 -> 초급 때 배운 것의 복습과 심화...라고는 하지만 별거 없었음. Tata Bahasa ~per-an~ 1. yang ber, yang memper- 2. hasil 3. ilmu tentang ber- 4. tempat ber- 5. hal, tentang, ilmu, tem..

[2010.04.12-16] BIPA II 14주차. Mitos

Komunikasi Situasional Pengumuman : 공고 읽는 이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알림문. 구인광고, 부고 등도 여기에 해당된다. -> 인니의 문화에서는 그렇다. Pemberitahuan : 알림 게시자와 읽는 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 사실을 알리는 글 Tata Bahasa pe-, pe(N)-, -an 세 가지 명사변형에 대한 문제풀이. 명사화 접사 pe(N)-an 1. proses me-(i,kan) : 변화의 그 과정에 촛점을 맞춘다. pe(N)-an 명사의 80%가 이거라고 함. ex) mengembangkan 발전시키다 -> pengembangan 발전 (발전 결과가 아닌 과정) 2. tempat untuk me-(i,kan) : ~하는 장소 ex) memancing 낚시하..

[2010.04.05-09] BIPA II 13주차. Mitos

어느새 13주차, 이제 한 달 남은 셈이다. 13이라는 숫자 좋아하는 편이다. 거창한 이유랄건 없고, 남들이 다 싫다고 하니까 정도? ㅋㅋㅋ Komunikasi Situasional 전 시간에 이어서 각종 경고문, 혹은 주의문들에 관해 배움. 초반에는 제법 유용한 내용이 많았는데, 밀도가 많이 약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Tata Bahasa ~ se-nya, se-R-nya ~ se-nya 1. yang ~ : 문장 앞에서 독립부사 형식으로 쓰인다. sebenarnya -> yang benar -> 맞는 것은 -> 사실은, 정말은 seharusnya -> yang harus -> 해야하는 것은 -> 원래는, 당연한 것은 2. secara/dengan ~ : 동사 다음에 위치하여 부사처럼 쓰인다. berbi..

[2010.03.29~04.02] BIPA II 12주차. Pendidikan

Komunikasi Situasional 상황, 장소에 따른 금지 표시판의 여러가지 표현. Tata Bahasa ke-an 1. 의도하지 않은 일을 당하다. 2. 기피하는 일을 당하다. 3. 갑자기 당하다. 4. di-i와 연관이 있다. -> lokasi, faktor와 관계됨. 5. ter-에 비하여 보다 구체적이다. * ke-an에는 oleh가 올 수 없다. ke-an과 ter-는 구분이 가능한 것도 있고, 혼용하는 것, 둘 중 하나는 없는 것도 있다. 어떤 규칙성이 없으므로, 꾸준한 학습을 통해 익혀나가야 한다...고 교수가 그러더라. -_-;; * Saya terlempar keluar. 나는 밖으로 내동댕이 쳐졌다. Saya kelemparan batu itu. 나는 그 돌에 맞았다. * Say..

[2010.03.22~26] BIPA II 11주차. Pendidikan

Komunikasi Situasional 사과문 공식적인 상황이나 잘못이 심한 경우 Saya mohon maaf atas + 명사 Saya minta maaf + 문장 사석이나 가까운 사이, 잘못이 경미한 경우 Saya mohon maaf + kalimat Saya maaf + kalimat 잘못이 매우 심각하여 강한 어조의 사과를 해야 할 경우 Saya benar-benar minta maaf atas + 명사 Saya benar-benar minta maaf + 문장 Saya minta maaf yang sebenar-benarnya + 문장 잘못에 대한 용서의 답문 Saya memaafkan + 명사 Tata Bahasa memper- 변형의 수동태는 diper-, per- 로서 mem 부분만 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