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친구가 저를 보기 위해 인니에 오기로 했습니다.자카르타는 당최 볼 게 없으니 발리에서 만나기로 했지요.이전 여행기에도 썼듯, 저 혼자 여행 다닌다면 굳이 발리는 다시 갈 일 없습니다.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인니 내 여행지를 권한다면, 단연 발리가 가장 낫습니다. 특별해서가 아니라, 인니를 잘 모르는 한국인에게 스트레스 가장 적은 '무난한 관광지'라서 그렇습니다.그래서 이렇게 또 발리에 가게 됐습니다. 새벽 5시, 저 콩만한 비행기를 타고 발리로 간다.자카르타에서 발리까지 1시간 반, 시차 1시간을 더하면 8시 쯤 도착이다. 발리 공항을 나서면 택시업자들이 달라붙는다.블루버드 택시 로고 비스무리한 그림이 찍힌 명찰을 주머니에서 꺼내 보여주면서 호객을 한다.새빨간 뻥이다.인니는 토박이 텃세를 공식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