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미련한 짓이었다. 다시 하라면 못할. 그래도 여러 가지로 상황이 맞아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른 학생들이 비해 뒤쳐지는 인니어 공부 따라 잡느라, 여기 저기 맛있다는 음식 먹으러 다닐 만한 처지가 아니었다. (다들 이것 먹어보고, 저기 가보고 하는 것 보고 어찌나 부럽던지... ㅠ_ㅠ) 그냥 간단하게 떼울 음식이라면 인스턴트 밖에 없는데, 이왕이면 그나마 이것 저것 먹어볼까 해서 시작했던 일이다. 그래도 인니 사람들이 어떤 맛을 즐기는 것인지 어렴풋이 나마 알 수 있었다. 이제 슬슬 제대로 된 음식 먹어볼까 싶다. 자아, 다 나처럼 미련할 짓 할 필요 없이, 라면 생각나면 이게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당연한 얘기고 또 미리 말해 두는 거지만,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입맛에 따른 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