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준비 다했으면 접수하면 되는데 뭘 또 접수만 갖고 챕터를 따로 쓰느냐 하시겠습니다만... 이전 챕터에 얹기엔 좀 애매해서 분리했습니다. 분리할만 하고요. 인니 관공서 일을 보다 보면, 비합리적이고 답답한 일을 겪는 건 그리 특별할 것도 없습니다만, KUA(종교청)는 한 차원 더 심한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관공서가 관료적이고 권위적이라서 문제인데, 근본적으로 보수적이고 권위적일 수 밖에 없는 종교까지 합쳐지니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작 한 번 겪은 걸 일반화 하는 거라 속단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KUA는 동네마다 있으니, 어딘가 소탈하고 양심적인 곳이 있을 수도 있겠지요. 저는 아니었지만요. ㅋㅋ 권위주의 싫어하고 인권에 민감한 사람은 종교+관청 상대할 때 멘탈 단단히 준비해야 합니다. 인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