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좋은 일이 한꺼번에 몰아닥치는 게 아니라,1. 안좋을 때는 판단력이 흐려져서 안좋은 선택을 자꾸 하고2. 좋을 때는 사소하게 넘길 일들이 크게 느껴지고1번과 2번이 계속 반복 중첩되는 게 아닐까 싶다. 하던 사업이 큰 계약 99% 확정되고 딱 한 걸음 남은 시점에서 동업하던 선배가 세상을 떠났다.계약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핵심 기술 전수'인데, 기술 쪽을 맡은 선배가 쥐고 있던 열쇠였다.이 시점에서 깔끔하게 접는 게 현명한 선택이었지만, 황망한 상황에 판단력이 흐려졌다.선배가 데려온 씨발 중국계 현지인 직원이 차라리 현명했다.그는 선배의 사망 소식을 들은 시점부터 결제 계좌를 자기 계좌로 돌려서 거래처의 대금을 착복했고, 그 사실이 들통나자 미련없이 잠적했다.현지인 직원이 연결한 거래처들이라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