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 카모마일 우유 달달한 백우유에 꽃향이 살짝 느껴진다. 인니의 가장 보편적인 차는 찻잎 외에 자스민 꽃을 소량 첨가해서 만드는데, 그 취향에 착안해서 만든 제품이 아닐까 싶다. 인니인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꽃향기가 식욕을 돋구는 냄새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딸기 장미 우유 달달한 딸기우유에 장미향이 살짝 느껴진다. 가뜩이나 딸기향이 인공적이라 별론데 꽃향기 때문에 더 별로다. 장미꽃 향기 좋다고 장미꽃 씹어먹고 그러지 않잖아. 얼 그레이 꿀 밀크티 달달하고 해괴한 맛이다. 홍차 아닌 거 같고, 얼 그레이 홍차는 더더욱 아닌거 같고, 결정적으로 꿀의 단맛이 절대 아니다. 홍차에 우유 타는 영국식 밀크티 좋아하는데, 이건 영 아니다. 질 나쁜 홍차에 질 나쁜 우유, 싸구려 설탕 섞은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