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ndonesia/인니 음식(Makanan) 162

Nissin Irvins Salted Egg 볶음면

그럴듯한 포장 디자인, 실패 거의 없는 가성비 브랜드 닛신, 달걀 엄청 좋아하는 취향이 겹쳐서 샀다.가격은 600원 가량.사전 지식 없이 샀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어빈스 Irvins 가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생선 껍질 튀김 브랜드라고 한다.생선 껍질 튀김이라니... 알았다면 안샀을듯. 베이스 시즈닝, 향미유, Salted Egg 토핑면은 납작면이다. 맛있다.비린내 우려했는데 전혀 없다.살짝 태운 명태포의 훈연향 비슷한 향이 은은하게 나는데 Salted Egg의 감칠맛과 기가막히게 잘 어울린다.이런 식으로 맛있을 수도 있구나 감탄했다.약간 짠편이지만 감칠맛이 워낙 좋아서 덮어진다. 5점 만점에 5점오랜만에 일부러라도 살만한 베스트 제품이 추가됐다.호불호 '거의' 없을 맛이니 추천.기회가 되면 어빈스 생선 껍..

Mama Suka Mie Hot Lava 한국 매운 라면

무려 '뜨거운 용암 라면'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한국식 매운 볶음면 제품이다.이미 인니에서는 고유명사처럼 된 불닭 Buldak 맛이라고 쓰여 있기도 하다.89g에 가격은 약 700원 가량으로 중고가 제품군에 속한다. Mama Suka는 청정원으로 알려진 대상의 인니 법인'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PT. Daesang Food Indonesia의 식품 브랜드다. (https://choon666.tistory.com/1862참조)한국 대상의 인니 법인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건 이 브랜드의 한류를 표방해서 출시한 제품들 맛이 한국맛과 상당히 동떨어졌기 때문이다.한국인이 맛 봤다면 출시에 반대했을 정도라서, 혹시 이름만 대상이고 한국인 직원은 아예 없는 건지, 한국인 입맛은 배제하고 철저한 현지화를 목표료 경영하..

Sukses's Mi Goreng Rasa Rendang

Wings Food의 저렴이 라면 브랜드 Sukses's의 른당 Rendang 맛 미 고렝이다.른당에 관한 소개는 https://choon666.tistory.com/1374 참고 면 때깔이 영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품질이 좀 떨어지는 밀가루를 썼다는 느낌이다. 일전에 소개한 동 브랜드의 아얌 그프렉과 구성은 비슷한데, 칠리 파우더와 께짭 소스가 추가됐다.300원 짜리 라면에 스프가 5종인데, 그냥 갯수만 많을 뿐이다.왜 굳이 분리했는지 잘 모르겠다. 취향 존중인가?튀긴 양파 후레이크가 이 제품에도 들어있다.숙세스 라면의 시그니쳐 같은 건가 보다. 맛은 역시나 짜다.른당 향이 제법 나는 편인데 많이 싸구려스럽다.인니 음식 특유의 향신료 향이 강해서 입맛에 맞지 않다면 먹기 힘들 수도 있겠다.양념 향이 워..

Sukses's Mi Goreng Rasa Ayam Geprek

Sukses... 맞다. 성공을 뜻하는 영어 Success의 인니식 표기다. (석세스가 아니라 숙세스라고 읽는다.)아니 어쩌면 식민 통치를 했던 네덜란드의 Succes에서 유래했을 수도 있겠다.한글로 석세스라고 적은 거나 다름 없는데, 인니어가 알파벳을 문자로 쓰다 보니 어색해 보인다. '성공'이라는, 라면에 붙기에는 괴상한 브랜드를 만든 기업은 Wings Food다.미 스답 Mi Sedaap 이라는 라면 브랜드로 유명한 기업이다.인도미가 사리미 Sarimi 라는 저렴이 브랜드를 운영하듯, Sukses's 역시 미 스답의 저렴이 버전 브랜드다.현지인들 말로는 막노동 일꾼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라고 한다.싸고 맛이 강해서 밥 추가해 얹어 먹기 좋은 라면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아얌 그프렉 Ayam Geprek ..

Sarimi Rasa Baso Sapi

사리미 제품들 시식하는 김에 국물 라면도 시도해봤다.사리미 국물 라면들 중에 가장 일반적이라는 라사 바소 사피 Rasa Baso Sapi (소고기 바소 맛)이다. Baso라고 쓰여있지만 표준 철자는 Bakso다.철자대로면 '박소'지만 실제로는 '바소'라고 발음하기 때문에 Baso라고 일부러 그렇게 표기한 거 같다. (인니어는 k가 받침일 경우엔 발음을 거의 안하는듯 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묵음 처리는 아닌데 대부분의 외국인 귀에는 안하는 것처럼 들린다.)어묵 같은 음식인데, 소고기, 닭고기, 물고기 등을 재료로 한다.또는 국물에 바소와 면을 넣은 국물 요리를 지칭하기도 한다. (https://choon666.tistory.com/2002 참조)저렴한 국물 요리 중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거부감이 '덜할..

Sarimi Mi Goreng Rasa Ayam Kremess

Sarimi 브랜드의 Ayam Kremes 맛 미 고렝. Kremess로 s 하나 추가한 건 그냥 강조.(사리미 브랜드 설명은 https://choon666.tistory.com/2104 참조) 끄레메스 Kremes 는 제품 포장에 있는 닭다리 튀김처럼 거친 질감의 바삭바삭한 가루가 붙도록 튀기는 조리법으로 만드는 튀김 조리법이다.튀김옷에 타피오카 전분에 적양파, 마늘 등 양념이 들어간 레시피로 보아 서양 치킨 조리법이 현지화 된 거라 추측한다.정확히는 아얌 고렝 끄레메스 Ayam Goreng Kremes 인데 어차피 끄레메스가 튀기는 조리법이라 고렝을 생략해도 상관없다. 그냥 평범한 스프 구성.끄레메스라 바삭한 튀김옷 가루 후레이크가 첨부됐다. 별 특색이 느껴지지 않는 평범한 미고렝 맛이다.끄레메스 후..

Mi ABC Rasa Gulai Ayam Pedas

Gulai 음식 이름, Ayam 닭(고기), Pedas 매운굴라이 Gulai 는 '인니식 카레 스프'라고 할 수 있다.동일 문화권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도 있는데 인니 요리라는 인식이 강하다.지역별로 레시피 차이는 있지만 꾸닛 Kunyit (강황)이 들어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본, 한국에서 카레향이라고 하는 게 강황이다.)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텐데, 나는 불호 쪽이다.카레향인 건 맞는데 그 외 추가되는 향신료가 상당히 이국적이다.차라리 아예 다른 향과 맛이면 받아들일텐데, 비슷하면서 다른 괴리 때문에 거부감이 드는 모양이다.그래서 이 라면 제품이 나온지 꽤 됐는데 딱히 먹어볼 마음이 들지 않아서 미뤄왔었다가, 이제 고수도 그럭저럭 먹을 정도로 향신료에 적응했겠다 싶어서 시도해봤다. 스프는 ..

Gaga Indonesia Mie Goreng Original

무려 '인도네시아 원조 미 고렝'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달고 나온 라면.가가 Gaga 브랜드가 생소하다 보니 뭔 허풍이 그리 심하냐 하겠지만, 인니 미 고렝 분야를 거의 독점하고 있는 인도미의 미 고렝 제품이 실은 가가 미 고렝 레시피를 도용해서 만든 거라고 한다.사실이라면 제품명에 담긴 의미가 심상치 않다. 가가는 내가 선정한 인니 라면 베스트 13에 포함된, 칼국수 비슷한 맛 Mie Gepeng을 출시한 브랜드다.https://choon666.tistory.com/2006 께짭 소스, 삼발 소스, 향유, 베이스 시즈닝, 후레이크 인도미의 미 고렝과 거의 흡사한 맛인데, 부족한 게 아니라 더 낫다고 느꼈다.면발도 더 낫다.제대로 칼 갈고 만들었다는 느낌이다. 5점 만점에 5점.기회가 되면 인도미 제품과 ..

Ichitan Korean Banana Milk

이치탄 Ichitan 은 태국 브랜드로 오리지널 타이 밀크티로 유명하다.다른 밀크티 제품에 비해 맛이 깔끔해서 즐겨 먹는다.드디어 한국 바나나 우유맛을 출시했다.인니 제품에 한글이 쓰여져 있는 건 이제 흔하디 흔한 일이 됐다. 한국 바나나 우유, 특히 뚱빠(빙그레의 뚱뚱한 바나나 우유) 맛이 한류 붐을 타고 알려지면서, 바나나의 주산지라 할 수 있는 동남아 국가들이 '한국 바나나'를 강조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인니에서도 몇몇 음료 브랜드가 제품을 출시했는데, 그 특유의 싸구려 불량식품 향과 지나친 단맛 때문에 별로였다.그래도 어차피 공산품에 착향우유일 뿐이니 언젠가는 따라잡겠지 싶었는데 이치탄이 거의 근접한 맛을 냈다.아주 약간 더 달고, 바나나향도 미묘하게 다르긴 한데, 이정도면 99% ..

Nabati Mi Goreng dengan Bawang Goreng Spesial

Nabati는 원래 와퍼(웨하스)가 유명한 브랜드다. 몇 년 전엔에는 '한국 고구마'맛 와퍼 제품을 출시하며 한국 보이그룹 엔하이픈을 모델로 세우기도 했다.(인니에도 고구마(= 우비 ubi)가 있긴 한데, 한국 고구마에 비해 조직감이 허술하고 단맛이 덜 하다.)한국 고구마 맛을 꽤 그럴듯하게 재현하긴 했는데... 너무 달다.  나바티에서 미 고렝을 출시했다. 최근은 아니고, 약 1~2년 정도 됐다.포장에 '엄청 양 많음 (Extra Besar)'이라고 쓰여 있는데, 인도미 보다 중량이 무려 5g 더 들었다... =_=가격은 인도미와 거의 비슷했다. 스프 포장 불량으로 께짭 양념이 흘러 나왔다. ㅉㅉ 그냥 별 특색 없는 흔한 미 고렝 맛이다.인도미 맛과 미세하게 다른 점이 있긴 한데 딱히 유의미 한 정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