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인도네시아어 7

'대충 한다'는 인니어 표현 세 가지

1. setengah hati '하기 싫어서 억지로 대충한다'는 뜻입니다. 가장 비슷한 한국어 표현은 '어영부영' 정도가 되겠네요. 2. asal-asalan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고 임의대로 대충한다'는 뜻입니다. 회사같은 상명하복 조직에서 주로 쓰입니다. 3. sembarangan '지시나 규칙을 무시하고 아무 생각없이 지멋대로 한다'라는 뜻입니다. 쓰레기 무단투기, 무단횡단 같은 경우가 여기에 쓰입니다. 위 세 가지 표현이 한국과 다른 점은 '겉으로 보이는 행동'에만 쓰인다는 점입니다. pikir(생각하다)나 dengar(듣다) 같이 '겉으로 보이지 않는 감각 활동'에는 쓰이지 않습니다. 한국어에서는 '대충 생각하다', '대충 듣다'라는 표현이 성립하지요. 남 태도나 마음가짐까지 미루어 짐작하는..

어감의 차이 - Hujan Lebat 폭우, Hujan Deras 소나기

hujan 비lebat 두꺼운, 짙은, 울창한, 무성한, 숱이 많은deras 매우 빠른, 격렬한, 신속한 hujan lebat 과 hujan deras 는 '대량으로 쏟아지는 비'라는 면에서 거의 비슷한 뜻으로 쓰인다.인니의 날씨 특성 상, 약한 빗발이 점점 거세지는 일은 거의 드물고, 대량으로 쏟아지는 비는 갑자기 내리기 시작하기 때문이다.하지만 단어 뜻에서 보듯 어감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hujan lebat 은 한국어로는 폭우, 호우로 해석할 수 있다.많이 내린다는 양의 측면에 치중하는 표현으로, 홍수나 도로 침수처럼 물량에 관계된 상황으로 연계된다.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도로 사정이 안좋아져서 회사에 지각하는 경우에 hujan lebat 을 쓰는 게 적당하다. hujan deras 는 한국..

10/5~9. 8주차. Berbelanja 장 보기

Berbicara biaya : 주로 서비스 산업에서의 댓가(요금) -> 부동산 중계료, 자동차 정비 공임, 이발비 등 tarif : 시간 당 얼마, 거리 당 얼마 등, 단위 당 요금에 해당. -> 택시비, 톨비 등 ongkos : 차비 -> 일반적으로 Angkot, Bus 등 대중 교통 수단의 차비. harga : 일반적인 요금, 값 -> 물건 값, 항공 요금처럼 단위 수가 큰 요금도 해당. Medan은 지명이므로 보통 대문자로 써야 하지만, jeruk medan 메단 오렌지처럼 품종으로 일반 명사화 된 경우는 소문자를 쓴다. 우리 나라의 후지사과, 부사사과 같은 개념인듯. pas는 일반적으로는 pasti 확실한, 정확한 의 뜻으로 쓰이는 듯 하나 , 그 밖의 용법이 다양함. harga pas 정찰 가..

9/7~11 6주차. Kegiatan 활동

예상대로! 시간에 대한 것이 나왔다. 과거 시제, 미래 시제 같이 먼 것이라기 보다는, 하루 동안 몇 시부터 몇 시까지 뭐 했다, 요번 주 계획은 어떻다, 뭐 이런 것들이다. (사실 인니어는 시제에 따른 동사 변화가 없어서, 이미 다 배운 셈이다.) 오늘 뭐했어요, 뭐 할거예요, 언제 볼까요... 일상 생활에서 이런 식으로 쓰일만 하지 않나 싶다. berbicara 이슬람 권 만의 시간 단위가 있다. subuh : 04:00 ~ 05:30 dugur : 12:00 ~ 15:00 ashar : 15:00 ~ 17:45 magrib : 17:45 ~ 18:30 isya : 19:00 ~ 24:00 이슬람의 종교 의식을 뜻하는 단어, salat 이 있다. 여기에 위의 다섯 가지 단어를 붙여 쓰면, 이슬람의 의..

8/10~8/14 2주차 과정. ciri-ciri (사람의) 특징들

매일 매일 복습하는 의미로 했었는데, 약간 형식을 바꿔야 겠다. 이유는, 1.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의 수업이 모두 동일한 주제로 연동 수업하여 따로 구분할 필요가 없으며, 2. 그 주제는 대략 1주일 단위로 새로운 것을 배우며, 3. 하루 하루 구분하기에는 분량이 적으며, (널널하다는 얘기. 하지만 외울 단어는 더럽게 많다. -_-;;) 4. 매일 매일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첫 수업은 자기 소개로 시작했었다.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곳에 왔으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야 할테고, 소개하고 받고 해야 겠지. 두 번째는 그 만난 사람들의 특징을 묘사하는 것을 주제로 삼아, 응용하여 각 분야를 가르친다. 얼굴이 어떻다, 헤어 스타일이 어떻다, 몸이 어떻다, 뭘 입었다... 우리 나라랑 다를게..

8/6 Menulis 쓰기 Tata Bahasa

Menulis 다른 수업에 비해 약간 딱딱한 편. 작문은 언어처럼 순간에 흩어지지 않고 흔적이 계속 남기 때문에 맞고, 틀리고를 분명히 알 수 있기 때문인지, 역시나 엄격한 편인듯. 그 전 시간 동안 배웠던 것을 글로 쓰는 시간이었는데, 쓰면 오류를 잡아 주는 것이 중점적이었다. 주의 항목은, 철자의 맞춤법, 띄어 쓰기, 부호의 적절성, 대소문자의 정확한 구분, 문법 등... 뭐 우리 나라라고 다를게 없지 않응가?? 헛갈리는 것 중 하나는, 역시 알파벳 문자를 쓰는 곳 답게 문장 중의 대소문자의 구분 활용인데, 영어와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있어서 자주 틀린다. 그래도 수업들 중 가장 마음에 든다. 대화는 노력만큼 마인드와 듣기 능력 등의 다른 요인이 필요하지만, 쓰기는 노력한 만큼 따라갈 수 있어서 좋다..

8/3 첫 수업. berbicara 말하기

누구 가르치려는게 아니라, 그냥 복습하는 개념으로 하고 있음. Slamat pagi. 아침 인사 = Pagi. Slamat siang. 점심 인사(11~15시) = Malam. Slamat sore. 오후 인사(15~18시) = Sore. Slamat malam. 밤 인사(18~24시) = Malam. Apa kabar? 잘 지내세요? [영어의 How are you? 개념] apa 무엇 kabar 소식 Kabar baik. = Baik. 잘 지내요. [영어의 Fine, Thank you. 개념] baik 좋다 Baik-baik saja. 아주 잘 지내요. (오직 좋을 뿐이에요.) saja 오직 Lumayan. 그럭 저럭 지내요. [영어의 So-so 개념] lumayan 적당한, 일이 잘 되어 가는 *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