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아침, 아무런 기대를 갖지 않는 조식을 먹으러 프론트 옆 야외 식탁에 갔다. 나시고렝 or 팬케잌, 둘 중 하나라면 당연히 나시고렝이다. 식탁에 앉아 기다리고 있자니... 오잉? 넌 누구냐? 기니피그다. 남미에서는 식용으로 각광 받는 존재, 번식률이 높고 인체와 반응이 비슷하여 임상실험 용도로 각광 받는 훌륭한 동물이다.(칭찬인가?) 페이크 스너프 필름이란 신장르를 개척한 일본의 똘끼 충만한 영화 시리즈 로 유명하다. 일본영화 시리즈가 궁금한 사람은 포털을 검색해 보면 되겠지만, 아직도 기니피그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앞으로도 모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바나나를 먹는다. 껍데기부터 갉아 먹는다. 풀도 뜯어 먹는다. 생긴건 명박쥐스러운데 하는 짓은 토끼스럽다. 망고 게스트하우스 애완동물이랜다.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