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로제 맛을 표방한 인니 제품을 서너 번 시도했는데 다 맛이 없었다.인니인들이 이해하고 있는 한국식 로제는 고추장과 치즈의 조합인 로제 떡볶이인 거 같다.가뜩이나 이탈리아 로제 파스타를 한국식으로 변형한 음식이 다시 또 인니로 넘어갔으니 정체성이 엉망이다.게다가 인니의 치즈맛은 한국 입맛에는 짜고 구리구리한 풍미가 느껴져서 더욱 별로다. 그래서 맛이 별로일 게 거의 확실한데, 다른 '한국라면 시리즈' 제품들이 맛있어서 혹시나 하고 기대감 최대한 낮추고 사봤다. 건더기 스프 하나, 양념 스프 하나.그런 게 한국식 라면의 특징 중 하나라고 이해한 게 거의 확실하다.동의하는 게, 인니 라면들 보면 굳이 그럴 필요 없어 보이는데 스프 종류를 쓸데없이 늘렸다는 느낌이 든다.각 스프마다 넣는 타이밍이 다르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