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는 한국에 비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해낸 것에 대해 너그러운 경향이 있는 것 같다.출근 지각, 약속시간 늦음 등에 정체 때문에 그랬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편이다.워낙 얘기치 못한 상황도 잦고 (트럭이 길 복판에 퍼진다던가) 해결도 느리다보니 소요시간 편차가 심하긴 하다.하지만 교통량이 한적해서 정체가 있을 리 없는 지역도 비슷하다. 한국은 지각은 지각이다.그건 니 사정이고, 정체로 늦었으면 안늦게 더 일찍 와야 한다는 게 한국식 생각이다.인니는 어떤 사유로 인해 못했다고 하면, 어쩔 수 없었다는 쪽에 더 치중한다.(자기 방어를 위한 핑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심리까지는 파고 들어가는 건 다른 얘기니 넘어가자)그냥 더 너그럽다는 쪽에 포커스를 맞춘다.해야 할 업무를 해내지 못했을 적에도 못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