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찌까랑 18

공사장 인부 간이숙소

찌까랑 지역에 새로 조성되는 대규모 주거단지 메이까르타 Meikarta 공사 현장에 세워진 건물들입니다. 인부들 간이 숙소예요. 자세히 보면 에어컨이 설치된 곳도 있습니다. 예전 롬복 길리 뜨라왕안 Gili Terawangan 에서 봤던, 리조트 공사하는 인부들 숙소 천막과 비교가 됩니다.(http://choon666.tistory.com/630)인니도 하려면 할 수 있어 보이는데, 대부분은 열악한 상태로 방치를 하네요.이런 것도 일종의 빈부격차라고 할 수 있겠지요.

동물체험 행사

리뽀 찌까랑 몰에서 뭔가 요상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기를 수 있는 동물을 체험할 수 있는 일종의 미니 동물원입니다. 헐... '고양이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 10가지'를 영어와 인니어로 써놨네요.영어 교육도 같이 하는 모양입니다. 관리하는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방만한 자세로 앉아 있습니다.인니는 원래 일하는 사람의 자세에 대해 관대합니다. 뭐 하긴 동물 보러 온 거지, 직원 자세 보러 온 건 아니지요. 가운데 유리상자 안은 햄스터고, 그 주변의 털뭉치들은... 토끼네요.귀가 짧고 털이 뭉실뭉실해서 고양인줄 알았습니다. 굴러다니면서 집안 청소 잘 할 거 같은 동글동글한 털뭉치 당연히 고양이들도 있습니다. 다들 지쳐서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삶은 원래 힘듭니다. 거북이들도 있네요. 햄스터들 카멜레온인..

찌까랑 석양

리뽀 찌까랑 Lippo Cikarang, 한국식당 산정 근처를 지나다 멋진 노을을 만났습니다. 흔하지 않은 광경이라 현지인들도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네요. 평소에 자주 지나다녔지만 별 특색을 느끼지 못했었습니다.지대가 특출나게 높은 곳도 아니었거든요. 해돋이나 해넘이를 보기에 좋은 곳은 무조건 높기만 한 곳이 아니라, 전경이 탁 트인 곳이라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사람도 높은 자리 있다고 모두 멀리 보는 건 아니지요. 한국에 비해 비교도 않되게 이런 멋진 광경을 자주 봅니다.인니 생활하면서 한국보다 낫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마르따박 맛집 - 마르따박 판 자파 Martabak Van Djava

멀고 먼 옛날 (벌써 그렇게 됐네요) 데뽁 Depok 우이 UI 에서 공부하던 시절, 가끔 마르따박 martabak 을 먹곤 했었습니다. (http://choon666.tistory.com/233)회사를 다니면서부터는 거의 먹을 일이 없었지요.딱히 현지식 일부러 찾아 먹으러 다닐 정도로 부지런하지도 않고, 부지런 피울 필요성도 없었습니다..그럴 필요가 없으면 그러지 않는 성격이라서요. (그런 걸 게으르다고 하지요.)딱히 뭔가를 먹고 싶다는 욕망이 강한 것도 아니고요. (그보다는 게으르고 싶다는 욕망이 더 강한 거겠지요.)게다가, 현지인 식당에 가면 받아야 할 현지인들의 눈길이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최근 여차저차 해서 찌까랑의 마르따박 맛집을 가봤습니다. 마르따박 판 자파 Martab..

[브까시 Bekasi - 당일치기] 악어 공원 Taman Buaya Indonesia

브까시 Bekasi 에 있는 악어 공원 Taman Buaya Indonesia 에 가봤습니다. 요즘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좀 있는데 당최 여행 짬이 안나다 보니, 이런 식으로라도 해소를 하려고 하네요.콩알만큼도 기대하지 않고 갔습니다.그냥 겸사겸사 궁금해서 가봤어요.설령 악어 두어 마리 갖다 놓고서 공원입네 했어도 실망하지 않았을 정도로 실망하지 않을 준비를 했습니다. ===================================================================== 리뽀 찌까랑 Lippo Cikarang 에서 10km가 채 안되는 곳에 있다.그런 곳이 있다는 건 2년 전부터 알고 있었고, 심하게 막히지만 안는다면 30분 이내 거리인데도 계속 미뤄졌다.여행이 아니면 집에만 있으려는..

Judika의 Cikarang Bebek Bali 공연

리뽀 찌까랑 Lippo Cikarang 에 있는 베벡 발리 Bebek Bali 에서 주디카 Judika 의 공연이 있다는 현수막이 붙었다. 베벡 발리는 자카르타에도 제법 알려진 라이브 까페다.주인장이 아주 돈이 많은 사람인데, 버카시 지역에서 제일 좋다는 워터파크 워떠르 붐 Water Boom 도 주인장 거랜다.자카르타에 비하면 한참 변두리 지역인 찌까랑에 있는 라이브 까페치고는 공연 밴드들 퀄리티도 높은 편이고, 가끔 유명 가수 초청 공연도 열린다.가게 매출로 봐서는 돈 벌자고 하는 짓 같지는 않고, 돈 많은 대중예술 애호가인 모양이다.* 2017년 9월 기준으로 봐서는 이제 좀 돈 벌려고 하는 거 같다. 메뉴 가격이 30% 이상 뛰었다. =_= 주디카는 메이저급 가수다. 한국으로 따지면 김범수 정도?..

인도네시아의 데모

2012년 1월 19일 오후 2시 경 서부 찌까랑(Cikarang Barat) 진출입로 부근 고속도로 CCTV (사진출처 : 인도웹) 역시나 데모가 터졌다. 인니는 매년 최저임금을 연말에 발표하여 1월부터 적용하기 때문에, 그 즈음에 그에 관한 데모가 빈번하다. 최저임금은 지방정부-노조연합-사측연합이 매년 후반기에 죤나게 협상...(뒤로는 로비도 ㅋㅋ)해서 결정한다. 이번 찌까랑 지역 데모는 지방정부가 결정한 최저임금에 노조연합 측이 항의하고, 이에 지방정부가 노조측 요구를 받아들여 다시 상승시킨 것에 사측연합이 불복하고 법원에 제소하면서 발생했다. 명백한 지방정부의 잘못이지만 만만한게 사업체니 항의 대상이 사측연합인 것은 뭐 그럴 수도 있겠다만, 왜 데모로 고속도로를 폐쇄하는지 모르겠다. -_-;;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