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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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라우 스리부 Pulau Seribu ~뿔라우 뿌뜨리 Pulau Putri~ 2/4

얘기했다시피, 뿔라우 스리부는 배편부터 숙박, 식사까지 모두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예약 시점에서 이미 방갈로까지 배정된다는 얘기다. 방갈로는 대부분 한 개에 2인실 두 개가 독립구조로 배치된 구조다. 좀 더 큰 규모의 방갈로 역시 있고, 신식과 전통식으로 분리된다. 그리고 트윈과 더블 베드가 있다. 예약 시점에서 나같은 경우, 트윈 베드 형식은 신식 방갈로가 모두 예약이 끝나서 전통식 밖에 없다고 했다. 하지만 도착해서 배정받은 숙소는 더블 베드였다. 다시 가서 얘기하니 바로 트윈 베드 룸으로 바꿔주었는데, 이로 보아 방갈로 형식은 몰라도 번호까지 미리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하는 의문이 든다. 신식 방갈로. 처음 잘못 배정되었던 구식 방갈로. 나무로 짜여진 구식이라고는 하지만, 충분히 깨..

뿔라우 스리부 Pulau Seribu ~뿔라우 뿌뜨리 Pulau Putri~ 1/4

Pulau 섬 Seribu(Satu 일 + Ribu 천) 일천 일천 개의 섬이라는 뜻이다. 정식 명칭은 끄뿔라우안 스리부 Kepulauan Seribu이나 그런 식으로 말하면 현지인들도 어색해 한다. (kepulauan은 군도 라는 뜻) 천 개의 섬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몇 백개 정도 이며, 그 중 사람이 사는 곳은 몇 십개라고 한다. 그렇다고 과장한 것이라기 보다는, 스리부 Seribu 라는 단어가 대단히 많다는 뜻으로 관용적으로 쓰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천년만년이라는 단어처럼) 즉, 쁠라우 스리부는 한 섬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섬들이 많은 지역을 지칭하는 말이다. 위치는 자카르타 바로 앞바다다. 20분 정도 거리의 가장 가까운 섬부터 2시간 정도 거리의 가장 면 섬까지 줄줄이 늘어서 있..

파타야 태국 여행의 하이라이트 범선 투어

선착장. 범선은 잠긴 부분이 깊기 때문에 이곳에 직접 정박하지 못한다. 개만 보면 쓰다듬어야 마음이 풀리는 갈래여님. 개 다루시는 폼이 몇 마리 쯤 키워 본 내공이 있으신듯. 시선을 떼지 못하는 개를 보라... ㅋㅋㅋ 선착장 바로 옆에서 놀고 있는 아기고기들. 무럭무럭 자라서 산 채로 포 떠져서 훌륭한 회가 되렴. 우리를 범선으로 모셔갈 배. 정말 잘 태운 살결의 사공이 보인다. 왠지 헐리우드 따라 했다는 의심이 드는 파타야의 랜드마크. 저 멀리 범선이 보인다. 가까이 다가간다. 후미에 위치한 미니바. 좁지만 안전한 복도. 조타실. 여긴 마음대로 접근하면 뭐라 할 줄 알았는데, 그냥 아무 소리 안한다. 조타를 잡으면 화 낼까 궁금했지만, 시도해 보진 않았다. 조타실 뒤 풍경. 선실 지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