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까지만해도 수하물 검사에 걸려도 뒷돈으로 해결이 가능했습니다. 걸리겠다 싶은 짐은 세관 사무실 안으로 데려가서 뒤집어 깠거든요. 거기서 걸리면, "내가 도와줄 수 있다"라는 식으로 은근히 뇌물을 요구합니다. 적발된 물건의 값어치에 따라 다른데, 보통 100불이면 대부분 통과 시켜줬습니다. 인니어 잘하는 교민은 흥정해서 5십만 루피아 (약 5만원)도 가능했고요. 그래서, 교민들의 경우, 걸리면 돈으로 해결할 생각으로 소주 한 박스, 건어물 한 박스 씩 배짱 좋게 물건들 들여왔습니다. 이제는 안됩니다. 검색대 통과 시 의심되는 짐은 바로 옆 개방된 장소에 있는 테이블 위에서 짐을 개봉합니다. 대략 위와 같이 개방된 장소에서 뒤집어 깝니다. 사방에서 CCTV가 찍고 있습니다. 짐 올려 놓는 테이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