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조금 넘어서 체크 아웃했다.계산서에 오토바이 렌탈비가 없어서 물어보니, 프론트 직원이 되려 내게 얼마로 해야 하는지 물어본다.오토바이 렌트 장사를 따로 하는 게 아니라, 직원 오토바이를 빌려줬기 때문인가 보다.라부안 바조에서 하루 렌탈비가 7만 5천 루피아였다고 알려줬다.직원은 그렇다면 5만 루피아 어떠냐고 한다.반나절이니 4만 루피아겠지만 기분 좋게 동의했다.1만 루피아는, 오토바이 대여 없다고 거절하면 간단할 걸, 굳이 직원 개인 오토바이를 따로 빌려준 친절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다. 오후 2시에 출발하는 바자와 Bajawa 행 버스 올 때까지 옥상에서 기다려도 되겠냐고 하니, 흔쾌히 그러라고 한다.나중에 버스가 오면 따로 알려주겠단다. 근래 들어 매일 오후 쯤이면 비가 온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