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세 번째 반둥행이다. 첫 번은 옷 사러, 두 번째는 온천 즐기러 갔었다. 유명 브랜드의 그럴듯한 짝퉁 사러 갈게 아닌 바에야, 굳이 쇼핑 만을 목적으로 가는 건 좀 아니다 싶다. 들이는 수고에 비해 가격이 그리 싸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엔 Saung Angklung Udjo 라는 공연장을 방문한다. Saung은 대나무로 만든 오두막 정도의 의미이고, Angklung은 대나무로 만든 인니 전통악기의 이름, Udjo는 공연장을 세운 사람의 이름이다. 공연장이라고는 하지만 일종의 야야산 Yayasan이라고 볼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전통악기를 가르치는 학교의 개념이 강하기 때문이다. (야야산에 대한 설명은 다음 편에) 집결시간은 7시, 늦어도 7시 반까지는 오라길레, 당연히 7시 반까지 갔다. 얄짤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