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세 번째 반둥행이다.
첫 번은 옷 사러, 두 번째는 온천 즐기러 갔었다.
유명 브랜드의 그럴듯한 짝퉁 사러 갈게 아닌 바에야, 굳이 쇼핑 만을 목적으로 가는 건 좀 아니다 싶다.
들이는 수고에 비해 가격이 그리 싸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엔 Saung Angklung Udjo 라는 공연장을 방문한다.
Saung은 대나무로 만든 오두막 정도의 의미이고, Angklung은 대나무로 만든 인니 전통악기의 이름, Udjo는 공연장을 세운 사람의 이름이다.
공연장이라고는 하지만 일종의 야야산 Yayasan이라고 볼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전통악기를 가르치는 학교의 개념이 강하기 때문이다.
(야야산에 대한 설명은 다음 편에)
얄짤 없다.
7시에 출발해버린다는 것은 인니의 정체성을 포기하는 일이다.
저번 방문 학습 때는 1시간 반이나 늦게 왔던 버스가, 이번엔 어인 일로 척하니 먼저 대기하고 있다.
아마도 행선지가 너무 멀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는 한데, 그게 상관이 있나 싶기도 하다.
알아서 오라는 것도 아니고 학교에 모이면 알아서 데려다 놨다가 도로 갔다 놓는데.
뭐, 알아서 할 노릇이겠지.
편하게 두자리 차지하고 널부러질 수 있었다.
8시 다되어서야 오는 눈치꽝들은 어딜가나 있다.
적당히 늦어야 할 거 아니냐.
재미있는 것은 이런 사람일 수록, 자기 좀 늦으니 기다려 달라는 전화는 넙죽넙죽 잘도 한다.
그 사람이 일본인이었다는 것은 좀 의외였다.
보통 일본인은 남에게 폐 끼치는 것을 엄청 꺼리지 않나?
오른쪽 빵은 단팥빵 같은 외양에 고로케 같은 내용물이 들었는데, 빵 부분이지랄맞게 기름져서 먹고 나서 속이 내내 거북했다.
걸레 짜듯 짜면 기름 두 숫갈은 나오겠더라.
가운데 론똥 역시 쌀이 너무 질이 안좋고 떡진 데다, 내용물에서 인니 특유의 향이 너무 강해서 역했다.
그나마 왼쪽의 카스테라 비슷한 케익 조각이 먹을만 하긴 했는데, 결정적으로 내가 카스테라 종류를 싫어한단 말이닷!
자고로 빵이랑 없는 사람은 씹는게 맛이다. (응?)
그 때는, 저 멀리 주유소와 큰 흰 건물 사이의 조그마한 하얀 건물 앞에 차 세워두고 쉬었었다.
아마도 여기가 자카르타 반둥 구간의 가운데 정도 되나 보다.
아니면, 그 사이에 휴게소라고는 이 것 밖에 없던가.
참고로, 물 좀 버릴까 했는데, 사용료가 천 루피아 (백 몇 십 원 정도) 라는 소리를 듣고, 갑자기 마렵지 않게 되었다.
돈 없는 사람은 싸지도 말라는 더러운 세상.
만약 BIPA 학생 전부가 참석했다면 좌석이 절대 모자랐을 것이지만, 그런 일은 없다.
인니 나무들은 자리 선정도 까다로운가 보다.
비록 저렇게 짐자전거가 갓길을 다닐지라도, 여기는 고속도로다.
...그래도 역주행은 아니더라.
한 쪽 논은 심고, 한 쪽 논은 추수한다는 점만 뺀다면, 우리와 다를 바가 없다.
같은 고지대 도시인 베트남의 달랏에 비해, 뭔가 정신없고 번잡하다.
이래뵈도 고지대라고 주말 휴양도시로 인기가 높은데...
달랏이 얼마나 조용하고 깨끗하고 쾌적하고 경치 좋은, 살기 좋은 도시였는지 다시 실감한다.
가고 싶다, 달랏... ㅠ_ㅠ
보행자에 대한 배려가 참으로 없는 나라가 인니다.
인니도 자영업자 비율이 제법 높은 나라다.
하지만 한국과 다른 점은, 최저 생계 유지비용이 우리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에 그럭저럭 잘 돌아간다는 것이다.
요컨데 손님 나눠 먹고 적게 벌어도 살만 하단 얘기.
한국은 이왕 가게 차렸으면 다른 가게 손님 뺏지 않으면 계산이 안나온다는게 문제다.
한국처럼 그릇 놓고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고, 그냥 길바닥에 쭈그려 앉아 먹는다.
그게 싫으면 서서 들고 먹던가.
저런 천막가게가 두 줄로 나란히 있고 그 사이에 보행자 통로가 있는데, 두 명이 절대 어깨 나란히 하고 걷지 못할 너비다.
그런 안에 사람 정말 다글다글 하더라. ㄷㄷㄷ
물론 그닥 제대로 된 일을 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 복장을 한 사람들이 많지만,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보드판 사진 속의 마이크 들고 있는 할아버지가 Udjo인데, 몇 년 전 작고하셨다.
81라는 숫자는 탄생년으로부터 81년 째라는 얘기.
나중에 저거 퀴즈 문제로 나왔는데, 81인가 84인가 헷갈려서 84라고 대답해서 틀렸다.
한 번 지나치듯이 봐도 대충 기억하는 것 보면 아직 기억력이 많이 죽지 않은 것 같은데, 문제는 대충 기억한다는 거다. -_-;
상품 제법 짭짤했는데... 에잉 젠장.
왜 저게 저기 있는 건지 도대체 이유를 짐작 못하겠다.
떼보똘은 병차 라는 뜻으로, 그냥 유리병 용기에 달달한 인니 차음료가 담겨 있는 제품이다.
저래뵈도 인니 국민음료다.
뒷편 머리 긴 아가씨가 더 이뻤는데 타이밍 미스!
그래도 순다족의 중심도시답게 다들 피부가 희다.
저 큰 꼭두각시 목각인형의 경우 만 원 이상 한다.
" 쓰미마셍." 이라면서 했으니 애국질 한거다. ㅋㅋㅋ
그나저나 결과물 보고 깜딱 놀랐다.
의외로 제법 잘어울리지 않능가? ^0^
여기 동물들은 전반적으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각박한 한국인들 중에는 간혹 발로 뻥 차거나, 발을 크게 내딛어 겁주고서 낄낄 거리는 이상성격자들도 적지 않은데, 인니인들은 그렇지 않았다.
방해가 되더라도 위협적이지 않게 얌전히 내쫓는다.
먹을 것이 풍부해서 그렇지 않나 싶다.
저 손 크게 벌리고 고양이 부르는 남자는 우리반 듣기 강사 Abduh.
보다시피 매우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그럴듯 했다.
그저 그런 영세 수준의 공연장이 아니란 얘기다.
인니 물고기들은 똥물에서도 잘 산다.
인니는 부페식 차림이 일반적인 형식이라고 한다.
전통적인 인니 식기다.
한국 입맛에 맞는다.
저 바나나잎에 네모지게 쌓인 것이 밥인데, 물기가 한국 밥에 비해 적기 때문에 그리 떡지지 않는다.
바나나잎에 싸서 보관하면 밥이 잘 상하지 않는다고 한다.
통으로 자른 옥수수가 들어있다.
재료 자체는 한국 된장과 그리 다르지 않은데, 발효 개념이 없기 때문에 많이 빠진 느낌이다.
게다가 단 맛과 조미료 맛이 강하다.
한국 된장국은 인니인들도 입맛에 맞아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단, 공짜일때 그렇다. ㅋㅋ
조류독감이 대유행 하던 때에도 매출에 영향이 없을 정도로 닭고기를 좋아하는 인니인들.
그런 것 치고는 병아리라는 단어가 따로 없다고 한다.
그냥 닭새끼 정도?
보통 삶에 밀접한 것일 수록 단어가 세부화되는 법이다.
이누이족(에스키모) 언어에는 '눈'의 상태에 따른 단어가 40가지 이상이라고 한다.
얘네들, 식용일까, 전시용일까?
아마도 퓨전이 아닐까 싶다.
딱 봐도 침 좀 뱉게 생겼다.
역시 침 좀 뱉게 생겼다. (응?)
(뭔 말인지 모르는 당신은 텔레토비 세대)
이름은 모름.
소형 앙끌룽.
작지만 소리는 제대로다.
저런 식으로 주욱 매달린 것은 혼자서 연주할 수 있다.
대신 이동을 못한다.
첫 번은 옷 사러, 두 번째는 온천 즐기러 갔었다.
유명 브랜드의 그럴듯한 짝퉁 사러 갈게 아닌 바에야, 굳이 쇼핑 만을 목적으로 가는 건 좀 아니다 싶다.
들이는 수고에 비해 가격이 그리 싸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엔 Saung Angklung Udjo 라는 공연장을 방문한다.
Saung은 대나무로 만든 오두막 정도의 의미이고, Angklung은 대나무로 만든 인니 전통악기의 이름, Udjo는 공연장을 세운 사람의 이름이다.
공연장이라고는 하지만 일종의 야야산 Yayasan이라고 볼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전통악기를 가르치는 학교의 개념이 강하기 때문이다.
(야야산에 대한 설명은 다음 편에)
집결시간은 7시, 늦어도 7시 반까지는 오라길레, 당연히 7시 반까지 갔다.
얄짤 없다.
7시에 출발해버린다는 것은 인니의 정체성을 포기하는 일이다.
저번 방문 학습 때는 1시간 반이나 늦게 왔던 버스가, 이번엔 어인 일로 척하니 먼저 대기하고 있다.
저번에 비해 참석율이 더 줄었다.
아마도 행선지가 너무 멀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는 한데, 그게 상관이 있나 싶기도 하다.
알아서 오라는 것도 아니고 학교에 모이면 알아서 데려다 놨다가 도로 갔다 놓는데.
뭐, 알아서 할 노릇이겠지.
덕택에 역시나 널널한 좌석 사정.
편하게 두자리 차지하고 널부러질 수 있었다.
8시 다되어서야 오는 눈치꽝들은 어딜가나 있다.
적당히 늦어야 할 거 아니냐.
재미있는 것은 이런 사람일 수록, 자기 좀 늦으니 기다려 달라는 전화는 넙죽넙죽 잘도 한다.
그 사람이 일본인이었다는 것은 좀 의외였다.
보통 일본인은 남에게 폐 끼치는 것을 엄청 꺼리지 않나?
비교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것이, 저번에 비해 간식이 너무 후졌다.
오른쪽 빵은 단팥빵 같은 외양에 고로케 같은 내용물이 들었는데, 빵 부분이
걸레 짜듯 짜면 기름 두 숫갈은 나오겠더라.
가운데 론똥 역시 쌀이 너무 질이 안좋고 떡진 데다, 내용물에서 인니 특유의 향이 너무 강해서 역했다.
그나마 왼쪽의 카스테라 비슷한 케익 조각이 먹을만 하긴 했는데, 결정적으로 내가 카스테라 종류를 싫어한단 말이닷!
자고로 빵이랑 없는 사람은 씹는게 맛이다. (응?)
2차 반둥행 때 들렸던 휴게소에 또 들렸다.
그 때는, 저 멀리 주유소와 큰 흰 건물 사이의 조그마한 하얀 건물 앞에 차 세워두고 쉬었었다.
아마도 여기가 자카르타 반둥 구간의 가운데 정도 되나 보다.
아니면, 그 사이에 휴게소라고는 이 것 밖에 없던가.
참고로, 물 좀 버릴까 했는데, 사용료가 천 루피아 (백 몇 십 원 정도) 라는 소리를 듣고, 갑자기 마렵지 않게 되었다.
돈 없는 사람은 싸지도 말라는 더러운 세상.
우리를 운반해준 빅버드 삼형제.
만약 BIPA 학생 전부가 참석했다면 좌석이 절대 모자랐을 것이지만, 그런 일은 없다.
능선에만 뾰족뾰족 자란 나무들.
인니 나무들은 자리 선정도 까다로운가 보다.
국도 아니다.
비록 저렇게 짐자전거가 갓길을 다닐지라도, 여기는 고속도로다.
...그래도 역주행은 아니더라.
전형적인 농촌 풍경 중 하나.
한 쪽 논은 심고, 한 쪽 논은 추수한다는 점만 뺀다면, 우리와 다를 바가 없다.
반둥 시내 모습.
같은 고지대 도시인 베트남의 달랏에 비해, 뭔가 정신없고 번잡하다.
이래뵈도 고지대라고 주말 휴양도시로 인기가 높은데...
달랏이 얼마나 조용하고 깨끗하고 쾌적하고 경치 좋은, 살기 좋은 도시였는지 다시 실감한다.
가고 싶다, 달랏... ㅠ_ㅠ
뜬금없는 미니 육교.
보행자에 대한 배려가 참으로 없는 나라가 인니다.
세 명 정도 들어가면 꽉 찰 만한 쥐톨만한 가게들.
인니도 자영업자 비율이 제법 높은 나라다.
하지만 한국과 다른 점은, 최저 생계 유지비용이 우리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에 그럭저럭 잘 돌아간다는 것이다.
요컨데 손님 나눠 먹고 적게 벌어도 살만 하단 얘기.
한국은 이왕 가게 차렸으면 다른 가게 손님 뺏지 않으면 계산이 안나온다는게 문제다.
저것이 인니식 이동 노점상 Grobak 그로박.
한국처럼 그릇 놓고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고, 그냥 길바닥에 쭈그려 앉아 먹는다.
그게 싫으면 서서 들고 먹던가.
의류를 취급하는 재래시장.
저런 천막가게가 두 줄로 나란히 있고 그 사이에 보행자 통로가 있는데, 두 명이 절대 어깨 나란히 하고 걷지 못할 너비다.
그런 안에 사람 정말 다글다글 하더라. ㄷㄷㄷ
길거리에 하릴 없이 앉아있는 사람들이 제법 눈에 뜨인다.
물론 그닥 제대로 된 일을 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 복장을 한 사람들이 많지만,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드디어 SAU(Saung Angklung Udjo) 도착.
보드판 사진 속의 마이크 들고 있는 할아버지가 Udjo인데, 몇 년 전 작고하셨다.
81라는 숫자는 탄생년으로부터 81년 째라는 얘기.
나중에 저거 퀴즈 문제로 나왔는데, 81인가 84인가 헷갈려서 84라고 대답해서 틀렸다.
한 번 지나치듯이 봐도 대충 기억하는 것 보면 아직 기억력이 많이 죽지 않은 것 같은데, 문제는 대충 기억한다는 거다. -_-;
상품 제법 짭짤했는데... 에잉 젠장.
입구 들어가자 마자 옆 철망에 있던 뜬금 없는 박쥐.
왜 저게 저기 있는 건지 도대체 이유를 짐작 못하겠다.
입장객에게는 무료로 Teh Botol 떼보똘이 제공되었다.
떼보똘은 병차 라는 뜻으로, 그냥 유리병 용기에 달달한 인니 차음료가 담겨 있는 제품이다.
저래뵈도 인니 국민음료다.
뒷편 머리 긴 아가씨가 더 이뻤는데 타이밍 미스!
그래도 순다족의 중심도시답게 다들 피부가 희다.
기념품 가게.
저 큰 꼭두각시 목각인형의 경우 만 원 이상 한다.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문을 무시하고 냉큼 집어쓰고 셀카질.
" 쓰미마셍." 이라면서 했으니 애국질 한거다. ㅋㅋㅋ
그나저나 결과물 보고 깜딱 놀랐다.
의외로 제법 잘어울리지 않능가? ^0^
공연장.
왼쪽의 언니가 Angklung 앙끌룽에 대해 설명을 하는 동안, 오른쪽의 삼촌이 앙끌룽을 하나 뚝딱뚝딱 만든다.
완성된 앙끌룽.
이렇게 보면 왠지 만담 콤비 같다는 느낌도 든다.
한참 설명하는데 고양이가 어슬렁어슬렁 무대를 가로지른다.
여기 동물들은 전반적으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각박한 한국인들 중에는 간혹 발로 뻥 차거나, 발을 크게 내딛어 겁주고서 낄낄 거리는 이상성격자들도 적지 않은데, 인니인들은 그렇지 않았다.
방해가 되더라도 위협적이지 않게 얌전히 내쫓는다.
먹을 것이 풍부해서 그렇지 않나 싶다.
저 손 크게 벌리고 고양이 부르는 남자는 우리반 듣기 강사 Abduh.
어딜 가나 화장실은 꼭 체크!
보다시피 매우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그럴듯 했다.
그저 그런 영세 수준의 공연장이 아니란 얘기다.
화장실과 공연장 사이의 조그마한 연못.
인니 물고기들은 똥물에서도 잘 산다.
단체 손님을 위한 점심.
인니는 부페식 차림이 일반적인 형식이라고 한다.
대나무로 만든 넓적한 바구니에 바나나 잎을 덮어 만든 그릇.
전통적인 인니 식기다.
식사는 아무데나 적당한 곳에서.
다 맛있다.
한국 입맛에 맞는다.
저 바나나잎에 네모지게 쌓인 것이 밥인데, 물기가 한국 밥에 비해 적기 때문에 그리 떡지지 않는다.
바나나잎에 싸서 보관하면 밥이 잘 상하지 않는다고 한다.
에에... 굳이 말하자면 옥수수 된장국 정도?
통으로 자른 옥수수가 들어있다.
재료 자체는 한국 된장과 그리 다르지 않은데, 발효 개념이 없기 때문에 많이 빠진 느낌이다.
게다가 단 맛과 조미료 맛이 강하다.
한국 된장국은 인니인들도 입맛에 맞아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단, 공짜일때 그렇다. ㅋㅋ
암탉과 병아리.
조류독감이 대유행 하던 때에도 매출에 영향이 없을 정도로 닭고기를 좋아하는 인니인들.
그런 것 치고는 병아리라는 단어가 따로 없다고 한다.
그냥 닭새끼 정도?
보통 삶에 밀접한 것일 수록 단어가 세부화되는 법이다.
이누이족(에스키모) 언어에는 '눈'의 상태에 따른 단어가 40가지 이상이라고 한다.
원래 우리 안 쪽에 있어야 할 양들이 다들 모이통 위로 진출했다.
얘네들, 식용일까, 전시용일까?
다들 알아서 여기저기 모여 밥을 먹는다.
공연 무대 전경
전통북이 놓여 있는데, 배치는 드럼 셋과 비슷하다.
아마도 퓨전이 아닐까 싶다.
전통인형극 Wayang Golek 와양골렉의 악한 쪽 인형들.
딱 봐도 침 좀 뱉게 생겼다.
선한 쪽 인형들.
역시 침 좀 뱉게 생겼다. (응?)
조작법은 모여라 꿈동산이다.
(뭔 말인지 모르는 당신은 텔레토비 세대)
대나무로 만든 실로폰같은 악기.
이름은 모름.
소형 앙끌룽.
작지만 소리는 제대로다.
저 줄줄이 매달려 있는 것들이 앙끌룽.
저런 식으로 주욱 매달린 것은 혼자서 연주할 수 있다.
대신 이동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