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란 숙마 Jalan Sukma 거리에 있는 패밀리 게스트하우스. 새벽이 다 되어서 도착했을 때 정의의 우붓 청년들의 도움을 받아 묵었던 곳이다. 연락을 받은 집주인 할아버지가 주무시다 깨서 마당에 나와 주무시면서 나를 기다려 줬던 고마운 곳. 잘란 숙마 지역의 숙박업소들은 주 대상이 장기투숙자다. 일주일 정도로는 장기 축에도 못낀다. 적어도 한 달 이상은 묵어야 장기 숙박으로 디스카운트 해준다. 그래서인지, 중심지 몽키 포레스트 거리와는 달리, 번잡스럽지 않고 조용한 현지인 마을 분위기다. 집 한 가운데에 사원이 있고, 둘레로 숙소들이 있는 구조다. 역시 발리는 종교가 곧 생활인 곳이다. 속도는 느리지만 어쨌든 와이파이도 된다. (그게 어딘감. 공짜다!) 음악 틀어놓고, 아침 식사나, 차를 마시며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