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에부리띵 1573

출발

여행 중에 가장 유용했던 물건을 꼽으라면, 단연 빨랫줄이다. 물론 배낭여행자에게나 해당되는 얘기다. 요런 식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충전기 셋트는 여러모로 귀찮은 물건이었지만, 여행비용을 제법 줄여준 아이템이다. 우리나라만큼 건전지가 성능 좋고 싼 나라도 드물다. 혹시나 태국은 어떤가 했는데 성능 그닥,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비쌌다. 라이터는 1인 1개만 휴대 가능하단다. 허리쌕에 있던 라이터 두 개를 미련 없이 검색대 앞 바구니에 던져 넣었다. 그러나 나중에 숙소 도착해서 짐 풀어보니, 아무 생각 없이 큰 배낭, 작은 배낭 여기저기에 찔러 두었던 라이터가 4개나 나왔다. 물론 방콕에서 호치민 넘어 갈 때도, 호치민에서 다시 방콕, 인천 들어 올 때도, 라이터는 3~4개 씩 있었지만 전혀 문제 없었다...

일제시대의 잔혹한 사진들

마지막 사진의 저 표정을 보라. 이들의 행위들이 과연 전쟁의 광기 탓만 할 수 있을까? 이제 과거는 덮고 새로운 상생의 관계로 나아가자고 한다. 얽매이는 것은 지양해야 할 일입니다만, 이게 잊어도 될 일일까? 이제 저들이 저렇지 않을거라 생각하는가? 용서를 하라 마라는 강요할 부분이 아니다. (비록 이 사진들을 보고서도 분노가 치미지 않는 자라 하더라도...) 하지만 적어도 잊지는 말자. 이 사실을 모르는 자는 이해되도, 이 사실을 잊는 자는 경멸당해 마땅하다. 잊지 말자!!!

etc 2008.08.18

충고에 대한 단상

1. 언쟁은 피하고, 논쟁은 조심하자. 토론도 가려하자. 이 셋을 구분 못하는 사람이 많다. 구분하는 사람일지라도, 그 날 기분에 따라 구분 못하는 경우도 있다. 나도 그렇다. 2. 들을 준비가 돼있지 않은 사람에겐 그 어떤 좋은 말도 소음일 뿐이다. 그런 그를 연민하기 전에, 그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보자. 정히 그를 바꾸고 싶다면, 들을 자세가 되게끔 노력하자. 그런 수고도 하고 싶지 않은 좋은 말이란건, 그리 좋은 말도 아니다. 3. 귀에 쓴 좋은 말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내 생각에는 '어느 정도' 쓴 말이, 그 사람에게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쓴 말일 수도 있다. 귀에 쓴 직언은 하되, 먼저 내 우월감을 충족시키기 위함인지 재삼 숙고하자. 그런 직언은 무책임한 아부보다..

단상 2008.08.04

인물 맞추기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명박 교장, 공정택 학생회장, 공정택 엄마(강남 거주), 홍준표 교무주임, 신재민 교사, 어청수 체육선생, 최시중 방송반 담당 교사(나이는 교장보다 많음), 검찰 학생주임, 'PD수첩' 학생, 촛불소녀, 부시 장학사, 미친 소, 정연주 학생, 조중동 교사(교지 담당), 임시직 체육교사(경찰관 기동대 출신), 기타 등등…. 출처 : 손문상의 그림세상

시사 2008.08.02

낀 아라이 중국집 번개

팔보채 깐풍기(앞)와 양장피 어보해삼 해삼에 새우 갈은 것을 넣은 것이라고 함. 오품냉채 맛보기 짜장면 다른 음식이야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짜장면은 깔끔하고 괜찮았음. 양장피 아직 더 빠져야 겠군. 요즘 들어 느끼는 건데, 인상이 좀 날카로워 진듯 하다. 속 좁아 보이는 거야 원래 내면이 그랬으니 변명할 수 없지만... 좀 마음에 안듬. 인상은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것인디... 일어서신 분은 놀랍게도!! 병원 원장님이시다. 소탈하고 유쾌하셔서 절로 호감이 생겼다. 병원 원장님이라서 호감이 생긴게 아니라, 그런 티를 전혀 내지 않으셔서 그렇다. 병원 원장님이 아닌 사람이 소탈하고 유쾌하더라도 호감이 생길 것인가는... 좀더 스스로에게 답을 요구해야 하겠다. 어떤게 옳은 대답인지는 알지만, 실..

근황 2008.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