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에서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던 산봉우리가, 내려가는 길에 모습을 보인다. 좋다.전망대든 아니든 봤으면 된 거다....뭐 못봤어도 안될 건 없고. 다음 목적지인 마눌랄루 Manulalu 전망대까지는 원래대로라면 빙 돌아 큰길까지 나가야 하는데, 지름길이 자꾸 유혹한다. 지름길 입구느낌이 싸하긴 하다.저 가로 놓인 대나무도 큰 차량 들어오면 안된다는 표시로 일부러 꺾어 놓은 거다.하지만 월로보보 오면서 지났던 지름길 맛이 꽤 좋았던 게 나를 부추킨다.여기도 입구만 이렇고, 조금만 더 가면 길 상태 괜찮지 않을까? 오, 좀 좁긴 하지만 길 상태 괜찮다. 다시 비포장이 나오긴 했지만 대신 길 폭이 넓어졌다.차량이 다닌 흔적도 보인다. 하지만 점점 싸하다. 이쯤에서 돌아가야 하나 싶지만, 길이란 게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