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다가 장미라면이라는 괴상한 제품이 눈에 뜨였다. 아마도 한국에서 유행하는 로제 떡볶이를 차용하면서 해석도 아주 정직하게 갖다 붙인 모양이다. 장미 라면이라니, 한국인에게는 식감 확 떨어뜨리는 이름이지만, 현지인에겐 그럴 일 없겠다. 영어로 로제 소스라고 하는 것보다 오히려 한글이라 더 긍정적이겠지. 원해 푸드는 무지개 Mujigae 에서 만든 음식 브랜드다. 무지개는 현지화된 한국 분식으로 제법 성공한 프랜차이즈다. 지나치게 현지화 시키는 바람에 현지인들에게 한식의 맛을 완전히 착각하게 만드는 주범이기도 하다. 원래 맛을 알고 있는 한국인 입맛에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괴상한 음식들이다. 무지개 관련 포스팅 (https://choon666.tistory.com/836) (https://choon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