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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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인 척 하는 중국 농산물

거의 1kg인데 4천원이다. 수입산 한국 배인데, 한국보다 싸다. 그럴리가 있나. 중국에서 수확해서 수출하는 중국배다. 신고 품종이지만 엄청 달고 수분 넘치는 한국산 배와 달리 당도도 덜하고 물기도 적다. 하지만, 상표에 한글로 적혀있기만 하고, 상표를 도용한 건 아니다. '당도선별'을 한글로 표기했을 뿐이다. 어느 지역이나 농장을 지칭하지 않았다. Korean Pear 라고 표기했지만, '한국산으로 유명한 배와 같은 품종'이라는 뜻이라고 하면 그만이다. 신고는 일본 원산 품종이기도 하니, 태끌 걸 방법이 없다.

전기요금 18% 인상 - 보조금 물가 구조와 중상류층 차별

2022년 7월 1일 부로 3,500 VA 이상 가정집 전기 요금이 17.63% 인상됐다. (전기 요금 체계는 링크 참조) https://choon666.tistory.com/1386 [공급자 위주의 인니 서비스 문화] 10. 전기 요금 선불제 인니는 전기 요금도 선불제입니다. ATM이나 상점에서 전기 사용 토큰 token (전기요금을 선불로 지불하고 받는 20자리 번호표) 을 사서, 전기 계량기에 설치된 숫자판에 입력하는 시스템이지요.상 choon666.tistory.com 내가 사는 집은 4,400 VA다. 한 달 평균 전기 요금이 약 12만원이었는데, 2만원이 오른 거다. 한 방에 18%, 그것도 여론 수렴도 없이 급작스럽게 일방정으로 올리는 게 어떻게 가능할까? 인니는 국토 불균형 발전과 그에 따..

[특이했던 사람] 1. 손님을 너무 가족처럼 생각하시는 그 분

인니 첫 직장에 막 입사했던 시절이었다. 아직 공장 세팅도 하기 전인 회사였다. 직원 기숙사로 쓸 집을 구하기 전, 민박집에 잠시 묵었다. 주변 사람 다섯 명에게 물어봤는데 전부 그곳을 추천해서 선택했다. 그 분은 민박집 사장님이었다. 붙임성이 좋고, 강단있는 스타일이었다. 자기만의 철학이 확고하다고 할까. 자기 집처럼... 가족처럼... 이런 말을 자주 했던 기억이 난다. 손님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게 그 분의 철학이었나 보다. 시간이 많이 지나 기억이 희미해진 지금도, 그 민박집 하면 떡튀김이 생각난다. 반찬으로 떡튀김이 자주 나왔다. 야채튀김처럼 떡볶이떡에 튀김옷을 입혀 튀긴 음식이었다. 가래떡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꿀떡꿀떡 먹을 정도로 좋아하고, 싫어하는 채소도 튀긴 건 맛있게 먹을 정도로 ..

태국의 인니 관광객 대상 광고물

태국 거리에 붙은 마사지 광고물이다. 영어는 없고, 인니어가 가장 상단에 쓰여 있다. Pijit + Ngewe = OK? pijit은 마사지, ngewe는 성행위를 뜻하는 비속어다. 코로나 국가 봉쇄로 한국 관광객이 끊긴 이후로, 같은 아세안 국가인 인니 관광객이 다수가 됐나 보다. 이제 봉쇄가 슬슬 풀리고 있으니 한국인이 다시 치고 올라가겠지. ㅋㅋ

어메이징 인니 대학교 졸업식

UT Universitas Terbuka 직역하자면 '열린 대학'인 이 곳은 자카르타에 본원이 있고, 인니 전역에 분원이 있다. 재학생 대부분 직장인이고, 학비는 저렴한 편이다. 주로 원격 수업이라 널널하지만, 학점 평가가 빡세서 졸업이 매우 어렵다. 설립 취지도 그렇고, 한국의 국립 방송통신 대학과 여러모로 매우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은 이제 졸업식 감흥이 예전 같지 않지만, 인니는 아직도 졸업식이 특별한 경사다. 아직까지도 전체 인구 대비 대졸자 비율이 낮은 편이라, 대학교 졸업식은 대단한 경사라 할 수 있다. 그런 걸 감안하더라도, 한국인이 보기에 이해가 가지 않을 행태가 많다. 열린 대학 졸업식은 두 차례에 나눠서 진행한다. 먼저 인니 전역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인 졸업 예정자 1,000명을..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성공기

외국인이라 안된다는 개소리를 듣고 나니 허탈하더군요. 공식 앱에 줄줄 뜨는 백신 접종처와 예약 빈 자리리들은 다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가봐야 외국인이라 안된다고 할 가능성이 높으니 헛지랄입니다. 애초에 전 코로나와 델타 둘 다 겪었고, 공공장소에 출입을 할 수 없다니까 할 수 없이 접종하는 거였다, 그까짓 시기 좀 못맞추면 뭐 어떠냐. 내려놓으니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역시 번뇌는 집착에서 비롯됩니다. 집착을 내려놓으니 1차 접종을 했던 지엑스포 JIEXPO 에서 접종 예약 받는다는 공지가 빡 뜹니다. (밀당하냐?) 여기라면 외국인 드립치면서 거부하지 않겠지요. 원래 1차 접종 3주 후 2차 접종해야 하는데, 4주가 됐습니다. 괜찮습니다. 효능은 기대 안해요. 그저 백신 맞았다는 쯩이 필요할 뿐입니다. 오..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실패 두 차례

이제 와서 2021년에 있었던 백신 접종 관련 글입니다. 이런저런 일로 포스팅을 쉬다가 다시 쓰려니 한참 옛날 일 같네요. ㅋㅋ 별 필요도 없겠지만, 기록으로 남겨둘까 싶어 완결은 짓겠습니다. 인니란 나라가 이런 곳이다 참고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차 백신 접종을 했던 지엑스포 JIEXPO 에 3주 후 갔습니다. 백신 접종했다는 표에서 3주 후에 2차 접종한다고 쓰여 있었으니까, 아무 생각 없었죠. 텅텅 비었고 문도 닫혀 있습니다. 경비에게 물어보니 여기서 접종 안합답니다. 상설이 아니라 백신을 대량 확보했을 때 엑스포 건물에서 한 번 확 풀었던 겁니다. 일단 1차를 맞았으면 2차도 맞아야 하는데, 그건 모르겠다 해버린 거죠. =_=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이해 못합니다. 여긴 인니예요. 벌어진 현상을 ..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모험기

묵혀둔다 하고 잊어서 너무 묵었네요. 지우긴 아까워서 기록 차원으로 포스팅합니다. ======================================= 결국 백신을 맞았습니다. 원래는 그냥 안맞으려고 했습니다. 이미 두 번이나 걸렸다 나았는데, 딱히 백신이 필요할까 싶었어요. https://choon666.tistory.com/1591 코로나 체험기 약혼녀가 조모 상을 당해 본가에 갖다 왔다. 다녀온 다음 날, 약혼녀의 조모 사인이 코로나로 판명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증상발현 1일차, 약혼녀가 조모상에 갖다 온지 4일 후, 오후부터 몸 choon666.tistory.com https://choon666.tistory.com/1654 게다가 인니 시스템을 잘 알거든요. 어어엄청 고생할 거 같더만요. ..

인니 입국 휴대폰 IMEI 등록 방법

1. 개요 - IMEI : 휴대폰 기기 고유 식별번호 (휴대폰 외장 잘 살펴보면 있음) - 인니 정부는 2020년 4월 18일 부로 자국 산업부에 등록되지 않은 통신 기기의 통신망 접속을 제한하고 있다. - 위 시행일 이전에 한 번이라도 인니 국내에서 개통을 한 적 있는 휴대폰은 산업부에 등록되어 있다. (시행일 이전에는 당연히 그렇게 해왔으니까) - 시행일 이후로 해외에서 인니 국내로 들여와 번호 이동 없이 3개월 이상 사용하려는 휴대폰은 새것이든 중고든 무조건 IMEI를 등록해야 한다. - 3개월 이하로 체류하다 나갈 거면 굳이 IMEI를 등록할 필요 없이, 아무 통신사 대리점 가서 임시로 개통해달라고 하면 된다. (IMEI 등록 없이 영구적으로 개통해준다는 사기가 요 방법에 당하는 것.) - 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