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다처가 당연한 문화권에서 자란 여성은 남편이 새로 아내를 들이는 걸 받아 들인다.물론 여성 입장에서는 좋을리 없다. 당연히 싫다하지만 싫음의 정도는 다르다.일부다처가 허용되지 않는 문화권의 여성이 느끼는 거부감과는 차원이 다르다.허용되지 않는 문화권의 여성이라면 인권, 존재의 이유, 인격적 모독, 도덕성 등등 별별 명제가 연료가 되어 있을 수 없는 당했다는 분노가 활활 타오르겠지만, 허용되는 문화권의 여성에게는 심상하게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야근이 참 싫었다.오늘 볼 업무를 다 마쳤지만, 사장이 퇴근하지 않아서 비비고 있는 걸 예전엔 비굴하다 부당하다 생각했다.지금도 여전히 싫긴 하지만, 비굴이니 부당이니 들먹일 정도로 극단적으로 싫지는 않다.나보다 훨씬 부자에 나한테 월급 주는 사람도 저렇게 퇴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