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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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상반기 Pasar BIPA

이번 학기도 어김없이 Pasar BIPA 행사가 열렸다. (전 학기 행사를 보려면 Pasar BIPA 2009 하반기 클릭!) 전년도에 비해 더욱 넓고 중심지에서 행사가 개최되어, 나날이 더해가는 BIPA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학생 수도 늘어나는데, 왜 반 수는 그대로냐!) 작년도 그런 감이 없지는 않지만 올해야 말로 이건 뭐, Pasar BIPA가 아니라 Pasar Korea가 되어 버렸다. 급증하는 한국 학생들에, 드디어 초급반 한국 학생의 비율이 80%에 육박하게 된 것이다. 작년만 하더라도 일본음식 하는 곳 3곳 정도, 터키 음식 하는 곳이 4곳 정도는 되었는데, 올해는 일본 음식 2곳, 터키음식 1곳, 중국 음식 1곳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한국의 판이 된 것이다. 그래서 좋느냐? 그 전에 ..

[2010.04.05-09] BIPA II 13주차. Mitos

어느새 13주차, 이제 한 달 남은 셈이다. 13이라는 숫자 좋아하는 편이다. 거창한 이유랄건 없고, 남들이 다 싫다고 하니까 정도? ㅋㅋㅋ Komunikasi Situasional 전 시간에 이어서 각종 경고문, 혹은 주의문들에 관해 배움. 초반에는 제법 유용한 내용이 많았는데, 밀도가 많이 약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Tata Bahasa ~ se-nya, se-R-nya ~ se-nya 1. yang ~ : 문장 앞에서 독립부사 형식으로 쓰인다. sebenarnya -> yang benar -> 맞는 것은 -> 사실은, 정말은 seharusnya -> yang harus -> 해야하는 것은 -> 원래는, 당연한 것은 2. secara/dengan ~ : 동사 다음에 위치하여 부사처럼 쓰인다. berbi..

8/7 Menyimak, Membaca

Menyimak 어딘가의 대합실에서 한 남녀가 주고 받는 대화를 듣고, 그들의 이름이나 사는 곳, 직업, 그들이 대화하는 장소 등을 맞추는 수업을 함. pulang은 돌아가다, 귀가하다 의 의미가 있어서, pulang ke Jakarta 라고 하면, Jakarta에 살고 있다는 의미도 함의한다. bandara 공항 은 아직 문법적으로 맞는 말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쓰인다. bandar 항구 + udara 공기, 하늘 -> 줄여서 bandara. 이런 거 보면 참 일본과 비슷한 거 같아서 신기하다. stasiun 은 (기차)역. 스테이션에서 변형된 말인듯. terminal 은 말 그래도 버스 등의 터미널인데, 발음을 인니 식으로 하지 않으면 감점 사항. 뜨르미날. angkot 인도네시아 특유의 대중교통수단..

학교 가는 길

8시 10분 ~ 20분 사이, 아파트를 나선다. 수업은 9시에 시작한다. 상당히 느슨한 편이다. 언젠가 6시에 드라이빙 레인지에 나갔었는데, 그 시간에는 초중고생들이 버스 타려고 길에 바글바글 했다. 물론 이 시간에는 찾아 볼 수 가 없다. 이런 길을 건너야 한다. 물론 신호등 따윈 없다. 까짓 거 베트남에서 단련한 나다. 여기도 꽤나 험난하지만, 베트남보다는 약간 덜하다. 처음 학교 가 볼 때, 우왓! +_+ 하고 감탄했던 골목길. 혼자 걸어도 거반 꽉 차는 폭의 골목길이 50m 조금 안되는 길이로 뻗어 있다. 잘 보면 중간 쯤에 사람 하나 쪼그려 앉아 있는 것이 보인다. 늘 저기에 계신 거지 할머니. 인니에서는 적선하다 경찰에게 걸리면, 벌금 5만 원인가 50만 원인가를 물어야 한댄다. 그래서 잘 보..

서식지

주소는 이렇습니다. Apartemen Margonda Residence Blok D-506A JL. Margonda Raya Kav.462 Depok 위문품 환영. 한국 거라면 잔디라도 무쳐 먹겠음. -ㅂ-;; 인니 가도 한국 거 없는 게 없다더니 그건 Jakarta 자카르타 얘기고 여긴 Depok 데뽁임. (한국으로 치면 서울 밑에 수원 정도?) 있는게 없음. ㅠ_ㅠ 입구. 멋지지 않은가? 무려 경비원이 지키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차단기의 오른 쪽 끝에 달려 있는 돌덩이와 왼쪽 끝의 끈을 보라!! 무려 수동식 차단기다. +_+ 넘치는 건 사람이고, 모자란 건 일자리다. ㄹㄹㄹ럭셔리한 이국적 분위기의 통로. (아, 이국 맞구나. -ㅂ-) 여긴 인도넷 (인니의 PC통신 전용선 공급 업체) 에서 제공하는..

BIPA 혼자 등록 수속하고 비자 발급까지

* BIPA (Bahasa Indonesia untuk Penutur Asing) - 외국인을 위한 인도네시아어 교육 과정. 보통 인도네시아대학(UI ; Universitas Indonesia)의 과정을 지칭하나, 다른 대학의 과정을 지칭하기도 한다. 가장 체계가 잘 되어 있고 오래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연세어학당 정도? 근 석 달 가까이 걸쳐 비자 수속까지 무사히 완료했습니다. 이제 가는 일만 남았군요. 애초에는 그냥 유학원이나 대행사에 맡길까 했습니다만, 실비에 비해 대행료가 너무 높은 관계로 어려움을 무릅쓰고 혼자 진행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실비와 대행료가 1:1에 가까운 아름다운 비율은 제겐 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이 게시물로 인하여 사업에 타격을 받으실 지도 모르는 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