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쇼핑몰 5

쇼핑몰 영업 재개 - 백신 접종자만 입장 허용

인니 정부는 야외 식당 취식 허용을 하면서 식사 시간을 20~30분으로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https://choon666.tistory.com/1656?category=822586) 이 이상 참신한 정책이 있을까 싶었는데... 있네요. 쇼핑몰 영업 재개를 허용하면서 백신을 최소 1회 이상 접종한 사람만 입장토록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쇼핑몰을 운영하는 재계 큰손들의 조용하지만 강력한 압력에 대한 인니 정책 입안자들의 고뇌가 엿보이는 병신같은 창의적인 정책입니다. 현재 인니의 1회 이상 접종자 비율은 약 20%입니다. 10명 중 2명만 쇼핑몰에 입장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백신 접종이 쉽지도 않고, 계획도 불확실하다는 겁니다. 이런 멍청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차별 논란을 피하려면..

사당 쇼핑몰 Sadang Terminal Squre

이름이 무려 '사당' 터미널 스퀘어입니다.한국과는 전혀 관계 없고, 지역명이 Sadang 일 뿐입니다.까라왕 Karawang, 찌깜뻭 Cikampek, 수방 Subang, 반둥 Bandung 지역에 사시는 한국인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아는 교민들 끼리 "지금 사당 지나서 방배 들어가는 중이다" 라는 식의 농담을 하기도 하지요. 자카르타에서 반둥 고속도로 쪽으로 접어들어 첫번째 톨게이트인 'Sadang'으로 나가 만나는 사거리에 위치합니다. 이 일대의 유일한 KFC가 이곳에 있고요, 최근엔 CGV가 입점하여 초반엔 엄청난 정체와 주차난을 유발하기도 했지요.하지만, 전반적으로 시골 쇼핑몰의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있는 것보다 없는 게 더 많은 로빈손 Robinson 이라는 중형 마트가 있고..

발리산 돼지고기 소시지 (Aroma 브랜드)

인니는 무슬림이 대부분인 나라라서 소시지 원료도 소 아니면 닭이다. 쇠고기를 재료로 만든 소시지가 맛있을 거 같지만, 한국인 입맛에는 식감도 별로고 뭔가 안맞는다.돼지고기 소시지를 주로 먹어와서 입맛이 이미 길들여진 게 아닐까 싶다. aroma는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발리에 소재한 인니 기업의 브랜드다.이 브랜드 베이컨이 유명한데, 소시지가 있길레 냉큼 사봤다.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소시지다.5점 만점! 일반 쇼핑몰에서 팔고 있었다.하지만 제품이 모두 소진된 이후로 재입고 되지 않은지 2달이 넘었다.돼지고기 제품에 매출 비중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구매 관리 담당이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무슬림 현지인들 중에는 종교에서 금지하는 것에 대해 '정의로운' 태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정육..

데또스 Detos

Matahari 라고 떡하니 써있지만 어디 마타하리가 인니에 한 둘인감. 현지인들은 데또스라고 한다. Depok Town Squre. 늘 느끼는 거지만, 잘라 붙여서 줄이는 모양새가 일본과 많이 유사한 것 같아서 신기하다. 참고로 마타하리는 우리가 아는 그 마타하리가 아니라 인니어로 태양이라는 뜻. 아니, 우리가 아는 그 마타하리가 암호명이니, 어쩌면 인니어에서 차용한 걸 수도 있겠다. 육교를 건너며 자카르타 반대편 방향을 찍음. 데뽁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성남 정도 되는 곳이다. 하행이 막히는 것 보면, 저녁 무렵에 찍었던 모양이다. 내부는 대략 이렇다. 전체가 단일 매장이 아니라, 용산상가 같은 시스템으로 내부에 독립 매장들이 여기 저기 설치되어 있다. 지었다 하면 규모 하나는 상당히 크게 짓는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