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뚱에도 분명히 스노클링 프로그램이 있을텐데 도대체 정보를 찾을 수가 없다. 물어봐도 다들 처음 들어본다는 반응이다. ㅋ 될대로 되라지. 나에겐 스쿠터롸이딩이 있다. 한국에서 먼길 떠나온, 바다라면 환장을 하는 H양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오늘의 목적지는 어제 갔던 딴중 끌라양을 지나 딴중 띵기 해변 Pantai Tanjung Tinggi다. 시골마을에 뜬금없는 풋살장 여기저기 널리고 널린게 천연잔디운동장인 인니이지만, 의외로 풋살장이 꽤 인기다. 시간당 얼마 돈을 지불하고 해야 하지만, 한 주에 한 번씩 운동하는 모임들도 적지 않다. 한국의 시골 아줌마와 무척 닮았다. 어린 야자나무 키가 작다고 잎도 작은 것은 아니다. 뻥튀기를 한가득 싣고 다니는 행상 아저씨 가게가 뜨문뜨문 하다보니, 이런저런 행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