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에서 올해 대통령 및 지방단체장 선거가 있습니다.일전에 소개해드린 다리 무단점거 노조 단체인 금속노조에서도 떡하니 지지후보를 붙여 놨네요.순수성 따지는 한국의 노조연합과는 달리, 너무도 세속적인 인니의 노조연합은 후보도 공개적으로 지지하나 봅니다.웃기는 건, 장기 독재를 하다 1997년 폭동으로 하야한 수하르토 전대통령의 사위이자 군부 출신인 프라보워를 지지한다는 점입니다.한국으로 따지면 민주노총이 박근혜를 지지하는 격입니다. ㅋㅋ 재선을 노리는 현대통령 조코위의 친기업 외자 개방 노선에 맞서 프라보워가 친노동자 보호무역 노선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하지만, 오로지 정략적 주장일뿐 프라보워가 정말로 친노동자 사상을 갖냐 한다면 고개를 갸우뚱 하게 된다는 건, 어지간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