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는 후배와 발리에 여행 갔었다. 발리 공항 건물 내에는 새들이 산다. 몸짱인 후배녀석 티를 입어보고 알았다.가슴 파인 티는 근육질이 아닌 사람이 입으면 게이스러워진다는 걸. 여행 짐 꾸리는데, 신발 종류는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패션에 목숨 거는 사람이 아니라면, 발리에 와서 편의점 아무데나 가면 파는 쪼리를 사 신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가격도 한국돈으로 3천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꾸따 해변 Pantai Kuta 레포츠 만능인 후배가 발리에 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서핑이다.후배가 서핑을 배우는 동안 그늘에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왠 현지인 아가씨가 와서 양키 남자들 세명이 앉아 있는 자리 앞편에 묘한 자세로 앉는다. 심지어 비스듬히 눕기까지.여행을 하러 왔는지, 아니면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