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스포일러

Adrenalin 24 II (Crank 2) 1부

명랑쾌활 2009. 6. 14. 23:21
** 주의 **
영화가 하도 거지 개떡 같은 관계로, 평도 거지 개떡 같은 어휘가 제법 나옵니다.
그리고 영화 자체가 전편을 보지 않은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다.
저도 굳이 전편 설명 안드릴랍니다.
분량이 많은 관계로 1, 2부로 나눠서 올립니다.

이보다 더 목적에 충실해서 군더더기가 없을 영화는 없다.
생각이고 뭐고 교훈이고 그딴거 필요 없습니다.
그저 까고, 패고, 부수고, 교미하고, 그게 답니다.
그야말로 White Trash(미국의 무식한 주제에 우월감만 가득한 백인 저학력 돼지)가 열광할 만한 개떡같은 영화가 나왔습니다.
그 얄팍함이 너무 노골적이라 열광하지 않을 수 없군요.
영화계의 진정한 펄프 픽션입니다.
(여기에 비하면 타란티노는 너무 품위가 넘쳐요.)

전편에서 결국 멋지게 낙사하신 제이슨.
기다렸다는 듯이 뛔넘들이 사체를 봉고차(정감어린 순 우리말 봉고차~ ^^)에 싣고 어디론가 갑니다.
뭐 말도 안되는 개소리죠.
낙하산 없이 스카이다이빙 한 넘이 길바닥에 떨어져 케챱 안되고, 하필 차 지붕에 떨어져 사체 이쁘게 남은 것도 웃기는 소린데, 그걸 기다렸다는 듯이 봉고차에 싣고 가다니...

나는 중국 사라미에요~ 라고 광고하는 손가락의 문신. 이건 뭐... -_-;;

두 개 끼울 수 있는 형광등 꽂이에 하나가 꽂혀 있다.
시골 역전 여인숙 삘의 싸구려 광택 벽지, 나름 심장 수술인데 머리 쓰게 하나 없이 긴머리 찰랑찰랑한 변태안마시술소 간호사 코스프레 걸 두명, 자랑스레 콧수염을 나풀거리는 양심적인 의사.
무엇보다도 오른 쪽에서 두번 째, 노홍철 삘의 저 개쓰레기의 입모양이 왜 저려냐면...
주인공 갈라진 뱃속에 침을 뱉는 거다. 젠장~

이 영화에서 인종차별이니 뭐니 그런 고상한 논란은 하지 말자.
주인공의 심장을 꺼내고 대신 쑤셔 넣은 인공심장의 충전식 배터리 모양이 저딴 식이다.
마데 인 차이나를 비꼬는데 이보다 더 강력할 수 있는가?
솔직히 나도 보는 순간, ' 이건 부인할 수 없는 중국제다!' 라고 생각해 버렸다.

심장만 꺼내고 갖다 태워 버리던가 하지 왠 인공심장?
일단 명줄은 남기고 아직 떼어야 될게 많거든~ ㅋㅋ
참신하면서도 왠지 모를 리얼리티가 오싹하게 만든다.
아닌게 아니라 심장이 신체의 뻠뿌라면, 인공 뻠뿌로 피 억지로 돌게 하면서 삶을 유지하게 한다면, 인체를 매우 쓸만한 장기보관소로 활용할 수 있다.
그 비싼 저온보관 박스보다 저렴하다.
(다 쓰면 버리면 되고, 그런건 널리고 널렸으니까.)

포스터를 보라.
작정하고 깐다.
저걸 뭐하러 저 벽에 붙여 놨을까?

중국제답게 좀 지나자 파란불이 두 개 남는다.

피스톨에 걸린 검지 손가락을 구부리는 것보다 더 빠르게 팔을 움직일 수도 있다.
그러니 액션영화 보면 늘 못마땅해 한다.
손들어 꼼짝마 할 때는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말라고, 등신아.
두 발짝 이내에서는 총보다 칼이 더 효과적인 흉기라구.
그리고 수련된 인간의 두 손은 칼에 버금가는 흉기고.

하지만 영화나 게임에선 이런 존재가 꼭 필요하다.
주인공에게 무기 업그레이드를 시켜줄 잡몹들.
멀쩡하게 생겼지만 일단 동양인 일세.

GTA 같은 액션 게임 삘이 나는 화면구성.

한 발만 쏘면 섭하지~
권총이 무슨 칼인듯 배때기에 붙이고 신나게 쏴댄다.
등판을 뚫고 분사되는 케챱의 미학.

그리고 득템.
권총에서 산탄총으로 업그레이드.
레밍턴은 액션 영화나 게임에선 공식이라구.

아까 그 동양인이야 뛔놈 아지트니 그렇다 치고, 이번엔 흑인 혹은 남미 돼지는 어인 일로?
우리 열나게 멋진 백인 수퍼 히어로 스태덤에게 굴욕 당하러 출연.

읏흠~ 마침 타르가 담긴 통이 있군.

걸죽하게 발라서리

뜨헛~ 여기까지 보고 무슨 상황인지 단번에 알아 챘다면 당신도 훌륭한 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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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덜덜...

어무이~~
깐 궁뎅이의 색상으로 보아 남미계로 낙찰!
하긴 요즘 아메리칸들은 흑인 함부로 못 까지.
치킨들 같으니라구.

빨간 불이 들어 왔다.

설마 저런 걸로...

니미~ 이래도 되는겨?

급기야 케이스 박살 났는데...

몸뚱아리에다 대고 그냥 지져도 된다.
아놔 몸뚱아리에 축전지 달렸냐. 따지지 말자.
이 영화는 이런 영화다.

남미계일지 인디언일지 모른 돼지도

떡실신...
동남아스러운 여자들은 이리저리 뛰고...

베트남스러운 남자도 도망 간다.
저 남자가 스토리 상 뭔가 역할이 있냐고?
아니다. 그냥 동양 비하를 위해 나왔을 뿐이다.

스태덤 좋다고 쫓아 다니는 이 싸이코 여자는 일본계...
이 쯤되면 아까 도망 나오던 여자들은 아시아 각국 여자들 골고루 컨셉 아닐까 의심된다.

매우 흉악한 중간 보스로 나오는 이 친구도 남미계의 혐오감을 북돋아 주는 컨셉이다.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이 영화, 따지고 보면 무지 불쾌한 영화다.

경찰들이 마구 다구리 치다가

곤죽된 넘에게 왜 또 전기충격기는 들이대냐...

와하하하하하하핫~
이것 참... 웃을 타이밍이다.

-2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