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근황

좀 쉴게요

명랑쾌활 2021. 10. 4. 09:48

그동안 주 3회, 또는 2회 포스팅은 했었는데, 써뒀던 것들이 진즉 바닥났습니다.

초안 잡아둔 건 꽤 되는데, 막상 손을 대려고 하면 글이 통 나가질 않습니다.

아마도 코로나 시국의 단조로운 생활 패턴 때문에 뇌가 활기를 잃어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주 2회는 올리려고 노력하다보니, 요즘 글의 밀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네요.

좋아서 취미로 하는 글쓰기인데 저 혼자 마감 압박이라니, 웃기지도 않은 일입니다.

좋아서 하는 일은 억지로 해서는 안되지 않겠죠.

 

충전 좀 하겠습니다.

직업이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일이었으면 충전이고 나발이고 어딨겠어요.

먹고 살려면 싫어도 해야 하니까 일인 거죠.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는 게 취미인 거고요.

 

안쓰겠다는 건 아닙니다.

주당 몇회 하는 식의 규칙을 준수하려 억지로 써서 올리진 않겠다는 겁니다.

워낙 습관이 되어서 쓰긴 계속 쓸 겁니다. 올릴 수준으로 다듬고 고치는 작업을 하지 않을 거 같아요.

한참 글이 안올라갈 수도 있고... 올릴만 하면 올리고... 뭐 그럴 거 같습니다.

 

이렇게 쓰고 나니, 제가 뭐 대단한 글이라도 쓰는 사람 같네요. ㅋㅋ

전혀 그런 뜻 없고요, 정기적으로 찾아와 주시는 분들께 소식 전해드리는 게 최소한의 예의인 거 같아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