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ndonesia/인니 음식(Makanan)

쏘세지 열전

명랑쾌활 2009. 11. 9. 00:52

자장면이 짜장면이듯 역시 소시지는 쏘세지라고 발음해야 제 맛!
게으른 자취생의 중요한 육식 공급처 쏘세지의 세계 또한 빠질 수 없다.
그렇지만 쏘세지에 관해선 열전이라고 하긴 좀 그렇다.
라면 마루타 생활 하면서 한 음식 테마 잡아서 먹는게 여간 고역이 아니란 걸 깨닫고, 적당히 입맛에 맞는 것 찾은 이후로 딱 그만 뒀기 때문이다.
어쨌든 먹은 것만 소개하자면...


Kanzler 쇠고기 소시지 마늘맛

4/5

드디어 맛있는 쏘세지를 찾았다. ㅠ_ㅠ
여기 쏘세지가 맛 없는 이유가 원료가 쇠고기이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도 그렇지만 양념 처리가 우리랑 틀려서 그런거 같다.
어차피 인니 생산 제품이지만 다른 제품과는 달리 마늘맛, 후추맛 등등 종류가 많았는데,
그 중 마늘맛을 고른게 적시타였다.
소고기 소시지 특유의 그 맛은 어쩔 수 없지만, 마늘과 후추향이 상당 부분 가려줬다.
짠 것이 흠

* 주의 : 평소 제법 짜게 먹는 식성인데도 짜다 느껴졌음. 참고하시길.

Kanzler 쇠고기 소시지 흑후추맛

4/5

마늘맛 보다 약간 더 맛있다.
역시 후추가 쇠고기와 잘 어울리는 듯.
짠 맛도 덜하다.


Kanzler 쇠고기 소시지 마늘, 치즈, bockwurst 맛

3/5

포장지에 ' backwurst'라고 써있었는데, ' bockwurst'를 말하는듯.
bockwurst 보크우르스트는 독일 소시지 중 삶은 소시지의 통칭이다.
우려했던 것보다 치즈 맛이 덜해서 다행이다.
마늘 맛이나, 흑후추 맛보다 무난한 편이며, 그럭저럭 입맛에 맞는다.


* 주의 : kanzler 쏘세지 시리즈는 별미로 가끔 먹는 것을 권한다.
맛있다고 자주 먹으면 처음엔 잘 못느끼던 뭔가 묘한 풍미가 느껴진다. (정확히 표현하기는 좀 그런데 뭔가 공업적인 풍미가... -ㅂ-)
그리고 튀겨 먹거나 부쳐 먹는 건 좋은데 라면에 넣는 다던가 삶아 먹는 것은 비추.
그 묘한 풍미가 확 부각 된다. (덕분에 피같은 신라면 하나 망쳤다.)

Rollado 닭고기 소세지

5/5

우리 나라 소세지에 비해 손색 없음.
짠 맛 적당하고, 식감도 매우 좋다.
닭에 관련한 인니 음식들이 대체로 흡족한 편이라 생각 된다.
가격은 8~9백원 선.
우리 나라에 간식 소세지라고 나오는 제품에 비해 분량 대비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더 나은 편.
쇠고기 소세지도 먹어봤는데 닭고기 보다는 못하지만 제법 괜찮은 편임.
Kanzler 보다 약간 더 나음.



Rollado 새우 소세지

1/5

거의 두 배나 비싼 가격에 기대하며 먹었는데... 씨부랄 이런 개도 안쳐먹을!
배탈 나서 일주일 고생했다. ㅠ_ㅠ
(마음의 준비를 하면 괜찮은데, 입맛에 너무 어긋나는 음식이 투입되면 마구 반항하는 심지 굳은 내장을 소유한지라...)

Fiesta 닭고기 쏘세지

4/5

맛은 괜찮음.
약간 식감이 덜함.
쏘세지 껍데기 비니루를 벗겨 먹는 시스템이라 좀 귀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