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Sepeda Motor 2

[어메이징 인니 도로 주행] 18. 빈민의 개조 오토바이 페스빠 겜벨 Vespa Gembel

가끔 땅바닥에 딱 붙어서 달리는 개조 오토바이가 눈에 띕니다. 빵안다란 Pangandaran 여행 때도 본 적이 있습니다. (https://choon666.tistory.com/1019) 인니어로 페스빠 겜벨 Vespa Gembel 이라고 합니다.겜벨은 '매우 가난한, 빈곤한'이라는 뜻이고... 페스빠는 스쿠터 브랜드입니다. 라고 한국에도 있지요. (인니는 v를 'ㅍ'에 거의 가깝게 발음합니다.)인니에서 인기있는 모델이고, 철판 뚱땅뚱땅 두드려 비슷하게 만들기 쉬운 형태라 짝퉁도 많습니다. 이런 신박한 아이디어도 있습니다. 페스빠 겜벨을 타고 다니는 사람은 보통 최하층 막장 인생이라고 합니다.집 없이 떠도는 부랑자나 가출 청소년 패거리인 경우도 있고, 아주 가난한 집 불량 청(소)년인 경우도 있습니다.아..

오토바이로 개 끌고 산책

산책 방식도 방식이지만, 외국인이 모여 사는 주택단지가 아닌 곳에서 개를 산책시키는 건 처음 봤습니다.사진만 보면 동물학대라고 엄청난 난리가 날 광경입니다만, 실제로는 한가로운 분위기였습니다.가벼운 조깅 정도의 속도로 달리고 있었거든요. (자세히 보면 목줄이 팽팽하지 않고, 늘어져 있습니다.)오히려, 2차선을 저렇게 차지하고 있는 통에 주행에 방해되어서, 자동차 운전자들이 답답할 일이죠. 인니는 애초에 주택단지가 아니고서야, 개를 데리고 느긋이 걸으면서 산책할 만 한 마땅한 곳이 없는 나라입니다.개 데리고 산책은 커녕, 사람 혼자 맘편하게 걸어다닐 보도블럭도 없지요.이러니 저러니 해도 여전히 동물학대라고 느낀다면 뭐 할 수 없겠습니다.하지만, 저러느니 차라리 개를 키우지 말라는 비난을 할 거면, 저 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