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Legok Jawa 2

[빵안다란 바뚜까라스 Batukaras Pangandaran] 6/10. 르곡 자와 등대 Mercusuar Legok Jawa

르곡 자와 등대는 관광지가 아니라 실제로 운영하는 등대다.하지만, 구글링을 통해 몇몇 여행객이 등대에 올라 찍은 사진을 봤기 때문에, 가능할 거라고 봤다.마침 문 앞에 관리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길레 올라갈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흔쾌히 올라가도 된다며 입장료 1만 루피아를 내란다.당연히 영수증 따위는 없다. ㅋㅋㅋ 평소에는 등대 출입문을 쇠사슬로 잠가 놨다. 이런 회전계단을 8세트 올라가야 한다. 쇠로 된 발판을 딛고 체중을 싣자, 으지직 소리를 내며 살짝 움푹 내려앉는다. =_=관리인 말로는 2012년에 세워진 등대라고 한다.그 말은 다시 말해, 지난 5년간 전혀 보수 관리가 안되었다는 뜻이다. 인니는 새로 공사하는 것도 각종 승인 절차와 비리, 공사기한을 늘리려 느릿느릿 일하는 주민들 관행 등 때문..

[빵안다란 바뚜까라스 Batukaras Pangandaran] 5/10. 르곡 자와 Legok Jawa

보면 볼수록 발리, 롬복과 비슷한 분위기가 신기했다. 개조 오토바이를 탄 10대 청소년 남녀가 어디론가 가고 있다. 더러운 옷이나 오래동안 안감은듯 부스스한 머리와 얼굴로 보아 부랑자들이다. 그들의 삶이 어떻든, 보는 나야 그저 특이한 광경일 뿐이다. 그들이 불행한 삶을 고통스럽게 느낄지, 그저 하루하루 끼니와 잘 곳 해결하면 그만일지 내가 판단할 일도 아니다.장래고 나발이고, 오로지 지금만큼은 그들이 나보다 행복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르곡 자와 승마장 Pacuan Kuda Legok Jawa 과... 르곡 자와 해변 Pantai Legok Jawa 해변에 특이한 바위가 있는 사진을 보고 찾아왔는데, 과장되게 잘 찍은 사진이었다.실제로는 그저 그랬다. 관광지로 육성 좀 해보려고 했었는지, 해변과 도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