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 Nyoman Gusti 2

뉴 아트 조형물 전시 공원 Nu Art Sculpture Park 3/4

뒷뜰이 잘 보이지 않게 막은 건 의도적인 연출인 것 같다.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털이개들도 운치있다. 왼쪽으로 돌아서 가라는 친절한 안내 표시 활기찬 엉덩이가 관람객을 반긴다. 취향이 S쪽인 누나인듯 자매였군 이토 준지가 떠오르는 괴어대형 차량이 출입할 수 있는 뒷문인듯 하다. 건물과 뒷뜰 사이에 시야를 가린 벽을 돌아 나오면 울창한 수목에 둘러싸인 넓다란 공간이 펼쳐진다.왜 Museum 이라고 하지 않고 Park 라고 했는지 전적으로 동의한다.작품들 못지 않게, 수목들을 정성들여 배치했다.뒷뜰은 수목들이 주역이고, 그 안에 작품들을 배치한 느낌이 들었다. 저 멀리 보이는 건... 땅을 뚫고 오르는 고래다. 좀 떨어진 곳에 꼬리가 보인다. 사진 속 관람객과 비교하면 크기가 짐작이 될 거다. 이 곳..

뉴 아트 조형물 전시 공원 Nu Art Sculpture Park 2/4

음... 악몽이고 뭐고, 이쪽 방향에서 보면 여전히 민망해 보이는 자세다. 내 맘대로 작품명 : 빌리진 작품명 : Inferno고층 건물에 화재가 나서 사람이 옥상으로 피신해 있는 상황인 거 같은데... 어라? 그림자가? 그림자로 보니까 느낌이 또 다르다! 작품명 : My Home집이 불타고 있고, 집 가운데 붙은 INDONESIA 라는 글귀 중 가운데 일부가 떨어져 내리고 있다.집 가운데에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도 보인다.2002년도 작품이라는데, 혹시 1998년도 자카르타 대폭동 당시 많은 사상자를 냈던 대형쇼핑몰 방화 사건이 모티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작품명 : Jelata (서민)1999년 작품인데, 환율 추락과 IMF 사태로 인해 고통 받는 서민들의 당시 상황을 표현한 게 아닌가 싶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