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Anjing 2

오토바이로 개 끌고 산책

산책 방식도 방식이지만, 외국인이 모여 사는 주택단지가 아닌 곳에서 개를 산책시키는 건 처음 봤습니다.사진만 보면 동물학대라고 엄청난 난리가 날 광경입니다만, 실제로는 한가로운 분위기였습니다.가벼운 조깅 정도의 속도로 달리고 있었거든요. (자세히 보면 목줄이 팽팽하지 않고, 늘어져 있습니다.)오히려, 2차선을 저렇게 차지하고 있는 통에 주행에 방해되어서, 자동차 운전자들이 답답할 일이죠. 인니는 애초에 주택단지가 아니고서야, 개를 데리고 느긋이 걸으면서 산책할 만 한 마땅한 곳이 없는 나라입니다.개 데리고 산책은 커녕, 사람 혼자 맘편하게 걸어다닐 보도블럭도 없지요.이러니 저러니 해도 여전히 동물학대라고 느낀다면 뭐 할 수 없겠습니다.하지만, 저러느니 차라리 개를 키우지 말라는 비난을 할 거면, 저 개에..

UI 대학 고양이들, 개, 그리고 찌짝

인니 사람들은 길거리 동물에게 관대합니다. 음... 관대하다는 단어는 적절하지 않겠군요. 그냥 못살게 굴지 않는다고 하는 편이 일단은 더 정확하겠습니다. 그들이 왜 동물을 괴롭히지 않는지 속내를 모르니까요. 적어도 많은 한국인들처럼 가만히 있는 동물 쫓아가 겁주고 돌 던지면서 낄낄 거리는 정신이상자 같은 인간들은 없는듯 합니다. 그러고 보니 태국의 길거리 개들도 참 느긋한 모습이었죠. 아마도 먹을 것이 풍족하니까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은 척박했던 나라지요. 그렇다 하더라도 괴롭히면서 낄낄거리는 행태 만은 이해가 안됩니다. 쫓기만 하면 될 일이지... 미친 놈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인니의 고양이, 개들은 그닥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특히 고양이들이 그렇습니다. 개는 이슬람에서 부정한 짐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