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휴식 2

운전기사의 입장에 대한 이해

운전기사라니, 외국에서 살아 본 경험이 없는 한국인이라면 왠지 사치의 상징 같아 보일 겁니다.인건비가 싸니까 '편하라고' 운전기사도 고용해서 왕 노릇하고 산다고요.절대 아닙니다.전적으로 필요에 따른 선택입니다.대중 교통이 한국에 비해 매우 열악하고, 치안이 불안한 곳이 많기 때문에 부득이 자가용을 사용해야 하는데, 교통 사고가 났을 경우, 외국인에게 극도로 불리하게 몰고 가는 후진성 때문에 자가 운전의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운전기사를 고용합니다.그런 운전기사에 대해, 그 중에서도 한국인 담당 회사 운전기사 입장에서 생각해 본 바를 글로 써봅니다.인니 교민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겠지요. ^^ 1. 기사의 근무 시간은 기본적으로 가장 길다운전기사는 태우는 사람이 출근하기 전에 출..

하찮은 일 좀 하면 어때. 항상 유익한 일만 하란 법 있냐?

직장일은 대부분 멀티테스킹의 연속이다.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자기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그래서 휴일에는 아무것도 안하거나, 게임, TV 등에 느슨한 집중, 혹은 즐거운 몰입을 하면서 푼다.심각한 것, 실패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은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하찮은 것'을 주로 한다.몰입하고 있는데 누군가 자꾸 방해를 하면 집중이 깨진다.질문병 걸린 시기의 아이라던가 배우자의 잔소리가 그렇다.뭐가 됐든 몰입하고 있는 상황이 중요한 것이지만, 타인은 그걸 알아채기 어렵다.타인이 보기에 그건 하찮은 일이니까, 방해해도 괜찮다고 여긴다. 집중이 깨지는 일이 반복되면 머리에 슬슬 열이 오르면서 짜증이 나는데, 일단은 참는다.'하찮은 것'을 하고 있으니까.아랑곳하지 않고 방해가 계속되어 어느..

단상 2017.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