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이면 초등학교 앞은 북새통이다. 초등학교 앞답게 각종 불량식품도 팔고, 각종 장난감 및 교보재도 행상이 판다.아직까지 문방구 같은 가게를 따로 본 적이 없다. 학교 정문 '바로 앞'에 애를 내려다 놓고 역주행으로 가는 오토바이까지 혼잡을 한 몫 거든다.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여유 공간에 내려준다는 생각 따위는 하지 않는다.내가 보기에 인니인들은 일반적으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을 예측하여 그 보다 나은 대안을 '미리' 찾는다는 생각을 잘 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도시의 교육 수준 높은 사람들은 다르다. 약간...)한 마디로 '그때 그때 닥치는 대로'인데, 한편으론 인니인들의 높은 행복지수의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스치면 당장에 살갗이 찢어질 철물 자재를 위험하게 싣고 다니는 트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