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찌부부르 2

현지인 대상 가라오케

아무리 인니가 이슬람이 주류인 국가라지만, 어른들만 가는 즐거운 곳은 당연히 있습니다. 외국인 상대의 업소들은 볼 수 있어도, 현지인 대상의 검소한 곳들은 찾기 어려운 것도 당연하고요.외국인 상대 업소는 외국인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꾸몄을테니 볼 수 있는 거고, 현지인 대상은 현지인만 알면 될 일이니 외국인이 잘 모르는 게 이상하지 않겠지요. 외딴 곳에 뚝 떨어져 '과연 이게 그게 맞나?' 싶은 곳들도 있지만, 큰 길가에 면한 작은 골목 안에 들어가면 그런 곳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그 골목'을 형성하는 곳들도 당연히 있습니다.인니의 수도 자카르타에 있었기에 그 방면으로 가장 유명했지만, 지금은 싸그리 철거 당한 깔리조도 Kalijodo 가 그 중 하나지요. 깔리조도 거리의 즐거운 곳들은 모두 철거 당했고,..

이런 동네에서 가끔 이런 거 먹으면서 살아요.

찌부부르 Cibubur 지역 꼬따 위사따 Kota Wisata 라는 대단위 주택단지에 속한 주택단지에 살고 있습니다.인도네시아는 치안이 좋지 않은 편이라, 가진 게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주택단지 내에 삽니다.단지에 출입하려면 경비원 확인을 꼭 받아야 하구요.저야 뭐 가진 게 많지는 않지만 외국인은 일단 무조건 가진 게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빡에 '가진 거 없음'이라고 붙이고 다닐 거 아니면 주택단지에 살아야겠죠. 큰 집들은 소유주가 살기도 하지만, 대부분 돈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투자해서 집 짓고 세를 줍니다.두서너집 살림 하는 사람들의 세컨드 하우스로 쓰이기도 하지요. ㅋㅋ(인니는 이슬람 율법을 들어 4명까지 부인을 두는 사람들이 흔합니다. 법적으로는 중혼이 금지됐지만, 엄격하게 적용하지는 않지요..

근황 2016.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