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은 내 자신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걸 마침내 깨달았습니다.다른 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는 것도 뒤늦게 깨달았고요.독립적 개체로서의 나도 중요하지만, 집단의 일원으로서의 나를 배제할 순 없습니다. 간혹, 상대방의 내면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래봐야 내가 그렇다고 착각하는 상대방의 내면일 뿐입니다.자신의 내면조차도 잘 모르는게 인간인데, 타인의 것을 어떻게 알겠어요.보이는 것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지만, 안보이는 걸 어림짐작 해서 판단하는 게 더 이상합니다.결국 타인에게 있어서 나라는 존재는 겉으로 보여지는 게 거의 전부입니다. 겉모습으로 평가하는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와지고 싶다면, 겉모습으로 평가하겠다는 상대방의 선입견에도 신경 끄세요.타인에게 '겉모습으로 판단해라 마라' 하는 것 자체가 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