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는 참 재미있는 나라입니다.공식적으로는 세속 국가지만, 이슬람이 국교인 옆나라 말레이시아보다 더 이슬람 우선 정책이 강합니다.문제는 그 이슬람 우선 정책이 매우 세속적인 목적으로 보인다는 거지요. 말레이시아의 주류 수입 규정은 매우 까다롭습니다만, 규정만 준수하면 유통에 문제가 없습니다.가격도 나름 합리적이고 투명해 보입니다.마트 판매 가격이 6천원 정도, 식당 판매 가격이 9천원 정도 합니다.한국의 소주 소매가와 업소 판매가의 차이와 비슷하니 납득할 만 합니다. 인니도 주류 수입 규정이 까다롭기는 마찬가지이지만, 말레이시아와 달리 규정 외에도 언제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점이 다릅니다.그렇다보니 가격도 불투명하고 괴상합니다.마트 판매 가격이 6천원 정도이긴 한데 상품이 있을 때보다 없을 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