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은행 2

[공급자 위주의 인니 서비스 문화] 13. 은행 콜센터 시스템 수준

일전에 전기요금 선불 충전에 관해 글을 쓴 적 있습니다. (https://choon666.tistory.com/1386)전기요금 선불 금액을 지불하고, 충전 토큰(20자리 숫자)을 받아 계량기에 입력하면, 그만큼의 용량이 충전되는 방식이지요.은행 ATM 기기로 지불하면, 토큰이 명시된 전표가 출력되어 나옵니다. 언젠가 ATM으로 전기요금 선불 충전을 시도했는데, 용지가 다 떨어져서 출력이 되지 않은 적이 있었습니다.돈은 제대로 받아 먹고, 전표만 출력이 되지 않은 거죠.하필이면 토요일이었습니다.즉시 ATM 기기에 붙어 있는 은행의 비상 콜센터로 전화했습니다.자초지종을 들은 상담원은 내용 접수했다며, 48시간 이내에 답신 전화가 갈 거라고 합니다. 답답한 노릇입니다.토큰 번호는 선불 충전 당시 입력한 고유..

[공급자 위주의 인니 서비스 문화] 8. 은행

인니의 상거래 마인드는 공급자 위주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어느 단편적인 면만 보고 느끼 게 아닙니다.상점 판매나 배달, 마케팅 등의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 다릅니다.은행 역시 그렇습니다. 인니 은행은 계좌 개설시 최소 예치 금액이 약 1만원 정도로 소득 수준에 비해 매우 높은 편입니다.그리고, 계좌를 유지하기 위해 유지해야 하는 최저 잔고 제한도 있습니다. (보통 최소 예치 금액이 기준입니다.)최저 잔고 이하로 인출을 하고 싶다면 계좌를 해지해야 합니다.여기서 웃기는 점은, 계좌를 해지하려면 반드시 계좌를 개설했던 은행 지점에 직접 가야 한다는 겁니다.저도 예전에 모 은행 시골 지점에서 개설했던 계좌를 해지하러 가기 귀찮아서, 최소 예치 금액 10만 루피아를 포기하고 계좌를 방치해버린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