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수돗물 2

살균 소독 한국 수돗물 vs 친환경 인니 수돗물

집앞에 찾아오는 길냥이 손님들 마시라고 수돗물을 담아두는 그릇인데, 녹조가 피었습니다.매일 갈아주는데 말이죠.인니 녹조가 강하다기 보다는, 수돗물이 워낙 친환경이라 그렇습니다.샤워하다 보면 가끔 누런 물도 나오고, 강가에서 맡을 수 있는 물비린내도 나거든요. 한국에서는 수돗물 못믿어서 안마신다지만, 음식할 때는 수돗물 쓰지요.인니에서는 수돗물 안마시기도 하지만, 음식할 때도 생수 써요.심지어 이 닦을 때도 생수 쓰고요.인니 오래 살아서 피부가 햇빛에 타면 좀 꾀죄죄해 보이는 거, 햇빛 강한 탓이 아니라 물이 안좋아서 그래요.샤워할 때마저도 생수 쓰는 건 감당 못하니까요.한국에 한 열흘 갔다 오면 때깔 좋아졌다는 소리 많이 듣습니다.마셔도 될 정도로 깨끗한 물로 샤워를 할 수 있는 한국은 충분히 좋은 나라..

황토색 수돗물

예전에 살던 주택단지에서 뭐 한국도 아파트의 경우, 정화조 청소 하면 이런 경우가 있죠. 하지만, 아무런 공지도 없이 한달에 최소 한 두번 이상 이렇다면 정말 심각하죠. 매번 샤워하기 전에 물 틀어서 색깔 확인하고 샤워해야 했습니다. 어떤 땐 확인하고 샤워하는데 왠지 물이 미끈 거리는거 같다 싶어 확인해보니 샤워 중에 저 황토색 물로 바뀐 적도 있었습니다. 그 때 느낀 그 찝찝함이란... 으윽 외국인들이 사는 주택단지면 꽤 괜찮은 수준인데도 이렇습니다. 그러니 일반 현지인 주거지는 어떤 수준일까요. 일전에 강에서 먹고 씻고 빨래하고 싸고 한다는 내용을 쓴 적 있지요. 인니의 기본 인프라 수준은 매우 심각합니다. 게다가 세계 10대 오염 심각 지역 중 하나가 인니의 수도 자카르타로 흘러 들어가는 찌따룸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