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살던 주택단지에서
뭐 한국도 아파트의 경우, 정화조 청소 하면 이런 경우가 있죠.
하지만, 아무런 공지도 없이 한달에 최소 한 두번 이상 이렇다면 정말 심각하죠.
매번 샤워하기 전에 물 틀어서 색깔 확인하고 샤워해야 했습니다.
어떤 땐 확인하고 샤워하는데 왠지 물이 미끈 거리는거 같다 싶어 확인해보니 샤워 중에 저 황토색 물로 바뀐 적도 있었습니다.
그 때 느낀 그 찝찝함이란... 으윽
외국인들이 사는 주택단지면 꽤 괜찮은 수준인데도 이렇습니다.
그러니 일반 현지인 주거지는 어떤 수준일까요.
일전에 강에서 먹고 씻고 빨래하고 싸고 한다는 내용을 쓴 적 있지요.
인니의 기본 인프라 수준은 매우 심각합니다.
게다가 세계 10대 오염 심각 지역 중 하나가 인니의 수도 자카르타로 흘러 들어가는 찌따룸 강 Sungai Citarum 이지요.
이런 곳에 살다 보니 덕분에 어지간한 일에는 화를 내지 않는 성격이 됐습니다.
머지않아 승천할거 같습니다. ㅋㅋ